대구 동화사 대웅전 보물지정

편집부   
입력 : 2008-04-29  | 수정 : 200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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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대구 동구 도학동 35번지에 있는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 ‘대구 동화사 대웅전’을 보물 제1563호로 지정했다.

‘대구 동화사 대웅전’은 1992년 정밀실측조사 때 종도리 하부에서 발견된 3종의 상량문에 의하여 연혁과 법당의 중창ㆍ중수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상량문에 의하면 동화사는 493년 신라 보조화상이 유가사로 창건하고, 772년 신라 심지왕사가 재창하여 사명을 동화사로 개칭한 후 여러 차례 중창이 있었으며, 옹정 5(1727)년에 화재로 소실된 법당을 중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구 동화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평면에 외3출목, 내5출목 다포계 겹처마팔작지붕 건물로서 배면쪽 기둥은 자연곡재를 사용하였고, 공포는 앙서형 제공이며 내부쪽은 단부에 연봉을 조각하여 매우 장식적인 조선후기의 시대적 수법을 잘 지니고 있다.

지정 명칭을 ‘대구 동화사 대웅전’으로 한 것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인 ‘동화사 대웅전’과 같아 혼란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문화재 명칭부여 기준에 따라 지역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