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 기념관 건립할 터"

편집부   
입력 : 2008-04-15  | 수정 :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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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회장 밝혀

"임시정부 위원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선생 기념사업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4월 14일 교계기자들과 회장 취임 인사차 상견례 자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운암 김성숙 선생 생전시 많은 도움을 줬던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과 봉선사 주지인 인묵 스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념관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것 같다"며 "현재 봉선문중과 구체적인 사안들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념관 부지는 봉선문중과 협의해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600∼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예산은 정부에서 30%, 나머지는 국가보훈처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회장은 또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일대기를 새롭게 조명한 평전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출판사는 섭외가 된 상태며 소질있는 작가를 발굴해 일반인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적 평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독립유적지 답사와 관련 강연회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운암 김성숙 선생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혁신정치활동을 한 이론가이자 활동가였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김성숙 선생의 독립운동정신이 후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