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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대 학위조회 안했다"

편집부   
입력 : 2007-07-18  | 수정 :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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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진상조사위원회

동국대가 신정아 교수 임용 당시 학사학위 조회를 위해 캔자스대에 공문을 보냈다는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동국대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한진수)는 7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국대가 7월 11일 발표한 캔자스대학교 학력조회를 했다고 밝힌 것은 2005년 9월 기안문을 토대로 발표한 착오였다"며 "진상조사위 결과 예일대학교 최종학력조회만 이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신정아 교수가 캔자스대를 졸업하지 않은 것도 공식 확인됐다.

진상조사위원회는 "7월 17일 캔자스대학교로부터 신정아 교수는 1992년 봄학기부터 1996년 가을학기까지 학부에 재학했지만 졸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공식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동국대는 신 교수 임용당시 필수서류인 졸업증명서 및 학위증사본, 성적증명서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이어 "신정아 교수의 학력조회 시 찍힌 팩스번호는 예일대 대학원 부원장실 팩스번호였음이 확인됐다"며 "이 번호와 관련한 팩스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는 7월 20일 임시이사회의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