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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숙 기자   
입력 : 2001-07-05  | 수정 : 200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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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어린 가장(家長) 민주 올해 15살로 중학교 2학년인 서민주(가명) 양은 장애인인 아버지, 13살된 남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현재 민주네 집은 아버지의 실직과 술주정으로 어머니는 가출한 상태이며, 할머니가 가끔 들러 가사 일을 도와주고 있는 형편이다. 어려운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매일이다시피 술을 마시고는 폭언과 폭행으로 민주 남매를 힘들게 하고 있다. 한편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민주의 남동생은 학교와 마을에서 항상 사고를 치고 다녀 누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고…. 민주네 집도 한때는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이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다리에 장애를 입어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게 되자 일을 할 수 없어 매일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질린 어머니마저 가출을 하게 된 것이다. 작년 10월부터 정부지원금에 의지해 겨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나,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어린 민주에게는 생활이 너무 힘겹기만 하다. 한창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놀 어린 나이에 너무 큰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민주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아쉬운 형편이다. 현 할아버지의 외로운 생활 올해 89세의 현 할아버지는 자녀들의 효도를 받으며 편하게 노후를 보내야 할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혼자 외롭고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으나, 아들 둘은 모두 사망하고 딸은 출가했다. 워낙 노령이라 특별한 수입이 없는 할아버지는 정부지원금에 의지해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낚시나 텃밭을 가꾸어 생계에 조금씩 보태고 있다. 할아버지는 현재 허리가 90도 가까이 굽어 있는 상태며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매번 손수 자전거를 운전해 복지관을 찾는 현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자식 잃은 슬픔과 외로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전거를 타고 복지관으로 향하는 현 할아버지가 좀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주변의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지경이다. △후원문의 : 낙동종합사회복지관 051)271-0582 (곽태현 사회복지사) △후원계좌 : 농협 121097-51-114921 예금주-낙동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