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원 성타 대종사 열반

밀교신문   
입력 :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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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8월 19일 불국사 무설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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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타 대종사 사진=불국사 홈페이지

 

조계종 불국사 회주이자 원로의원인 성타 대종사가 8월 15일 오전 11시 20분 불국사에서 법랍 72년, 세수 83세로 원적에 들었다. 영결식은 19일 오전 10시 불국사 무설전에서 엄수됐다. 

 

성타 대종사는 ‘여시래(如是來), 여시거(如是去), 차생사(此生死), 불가언(不可言),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데 이러한 생과 사는 말로 해서 무엇하리’라는 열반게를 남겼다. 

 

성타 대종사는 1952년 학성선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범어사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조계종 호계원장과 포교원장, 제6·7·8·10·11대 중앙종회의원, 불국사 주지,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성림문화재연구원 이사장,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마음 멈춘 곳에 행복이라’, ‘금오집’, ‘자연과 나’ 등을 비롯해 번역서 ‘불소행찬’, 다수의 논문 등을 냈으며, 지난해에는 학인시절부터 쓴 일기와 법문 등의 기록을 엮어 ‘노을을 등지고 달을 벗 삼아’를 출간한 바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