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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협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기원’ 메시지 발표

밀교신문   
입력 : 2023-07-27  | 수정 :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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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당국 회담에 적극 나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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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협 대표단<제공=종지협>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 등 7대 종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727일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종지협은 메시지를 통해 “6.25전쟁 이후 한반도는 수많은 어려운 정세를 겪어오면서도 남과 북정상은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남북공동선언, 10.4정상선언, 4.27 판문점 선언 등을 통해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향한 평화의 길을 닦아왔다면서 그러나 최근의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북한은 계속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 관계를 끌어올리고,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군사력 증강과 대결 구도로 더욱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남북 간의 평화는 물론 경제마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당국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우리민족 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차원의 교류 협력, 특히 종교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과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이 재개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과 긴장 상태가 항구적으로 종식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하여 남북 간의 무기 감축 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협을 제거하고, 동북아시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남북 당국 회담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