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가면 길이 된다" 자율전공학부

밀교신문   
입력 : 2022-03-29  | 수정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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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2013년 9월에 새로이 설치되어, 2019년에 성인학습자[만학도] 전용학부로 거듭났다. 이후 올해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 학생들이 다니는 학부가 되었다. 


자율전공학부는 “내가 걸어가면 길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학생개인에 대한 치유학습,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배가하는 창의교육, 세상을 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하는 가치탐색교육, 자기만의 전문적인 진로를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교육 등의 교육방향성을 설정하여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스스로 신중년의 삶을 기획하고 준비하도록 이끌어 주는 열린 학부이다.



[리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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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중년의 삶을 기획하고 준비하도록 하기 위한 목표로 새로이 출발한 자율전공학부는 “Re-Born Project[리본프로젝트]”를 통해서 성인학습자 들에게 “새로운 나, 새로운 삶, 새로운 직업”이라는 의미를 얻도록 교육의 방향성을 잡고 있다. 


먼저, 자율전공학부는 인문학이 던지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하나?’, ‘나의 궁극적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삶의 근원적 질문들을 통해서, 참된 나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도록 하고 있다. 이는 최근 우리사회의 혼란은 ‘어른의 부재에서 출발한다’는 말에서처럼 신중년의 자리에서 깊이 우리사회를 우리들의 모습을 성찰해서 바른 지표를 제시할 수 있는 어른의 자리를 고민하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자율전공학부를 통해서 다양한 모습의 신중년들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서로 나누며 협력 속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있다. 


[역사문화콘텐츠전공을 비롯한 3개의 전공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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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전공학부는 학생설계전공으로 역사문화콘텐츠전공, 휴먼복지전공, 휴먼헬스비즈니스전공 등 세 개의 전공이 개설되어 있다. 

자율전공학부의 학생설계전공은 학생들이 학문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의 전공을 설계하는 전공이다. 자율전공학부에 입학을 하면 우선적으로 1학년 땐 교양과 인문학 곧, 문학과 역사학 과목과 컴퓨터 관련 교과목을 배운다. 특히 학업을 오랫동안 이어오지 못한 성인학습자들이 대학강의에 쉽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ᄒᆞᆫ글’과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며, 더 나아가 동영상 및 유튜브제작, 메타버스 등에 다가가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2학년부터는 개별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문화창업, 그리고 문화기획, 건강스포츠, 사회복지, 자산관리 등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해 전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먼저, 역사문화콘텐츠전공이다. 역사문화콘텐츠전공은 문화창업, 문화기획 등 문화관련 분야로 나아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이다. 한국문학과, 사상, 그리고 한국역사, 중국역사, 4차산업혁명, 문화디자인, 지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등의 교과목을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역사문화콘텐츠는 2000년대 이후 가장 각광을 받는 전공이다.

 

다음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휴먼복지전공이 있다. 사회복지학과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과과 건강스포츠학부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는 휴먼헬스비즈니스전공이 있다. 휴먼헬스비즈니스전공은 자산관리, 창업, 건강관리, 스포츠관련 창업 등과 관련한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전공학부의 꽃은 비교과활동이다. 삼국유사를 들고 경주와 포항지역을 다니는 지역문화탐방 프로그램이다. 

경주는 화랑도사상, 원효의 화쟁사상, 회재 이언적의 이기론, 수운 최제우의 동학사상이 배태된 곳이며, 삼국유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은 매달 한 번의 문화현장을 탐방한다. 지역문화현장탐방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오고 있으며, 입암서원을 비롯하여 옥산서원, 성산서당, 봉강재, 수재정, 독락당 등의 유교관련 문화자원과, 장기향교와 읍성, 조경대, 왕의길[추원-기림사], 경주 남산 등 경관 자원 등 경주와 포항의 문화유적지를 두루 탐방하면서, 지역문화와 문화에 담긴 의미와 가치들을 확인하면서 역사와 문화 현장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율전공학부는 불교동아리인 녹야회를 결성하여 명상수련을 중심에 두고 활동하고 있다. 매월 두차례 모임을 갖고 있는 녹야회는 명상을 통하여 학생들이 교류하고, 지역과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자율전공학부는 우리 지역에서 유일한 성인학습자 전용학부이다.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복지의 한 모델이다. 수업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야간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동영상수업과, 실시간 화상수업, 주말반 수업 등 다양하고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월의 마지막 날, 달빛 아래서 노래하며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달빛소나타’의 선율처럼 자율전공학부는 학위취득을 희망하는 주부, 은퇴자 및 산업체 재직자, 인문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성인학습자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줄 수 있는 평생교육의 요람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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