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나요?” 시절인연(時節因緣). 저자 보인 스님은 자신이 불교와 인공지능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이렇게 지칭한다.
해인사승가대학 학인 시절, 저자는 문득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을까?”라는 소박한 질문을 시작으로 인공지능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 책은 불교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 또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시선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1부 ‘인공지능에도 불성이 있나요?’, 2부 ‘디지털 자아, 나는 무엇인가’, 3부 ‘인공지능에 길을 묻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작가는 “이 책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변화를 향해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의 장일 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이며, 인공지능을 넘어서 우리가 사유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