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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륜사와 ‘녹색사찰 실천 협약식’

편집부   
입력 : 2018-07-10  | 수정 :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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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와 금륜사(주지 본각 스님)는 7월 8일 오전 금륜사에서 ‘1회용품 안 쓰는 녹색사찰 실천 협약식’을 갖고 1회용품 안쓰는 운동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금륜사는 지난 5월 ‘1회용품 없는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륜사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1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의 손자와 아들 딸의 손자를 위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쇼핑할 때, 생수 한 병을 마실 때에도 부처님의 연기사상을 기억하고 생명살림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륜사 주지 본각 스님은 “오래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1회용품을 안 쓰겠다는 약속을 하기 까지는 고민이 많았다”며 “이제 고민은 어제까지이고 오늘부터는 신도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금륜사는 동지에 팥죽을 나눠드릴 때 다회용 용기에 나눠 드렸고, 일부는 다시 가져 오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 분들이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던 경험을 살려서 여러 정보를 검색해서 1회용품을 대체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처장은 협약에 따라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협약식은 불교환경연대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녹색사찰만들기의 첫 성과이자 지난 4월 (사)지원순환사회연대와 환경부 2018년 민간자원순환촉진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일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1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에 참여할 사찰과 협약을 확대하고 10월에 시상도 할 계획이다.

‘1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에 참여한 사찰은 사찰의 행사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더불어 신도들에게 올바른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하여 적게 쓰게 적게 버리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1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을 추진함으로써 자원순환과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게 된다.

불교환경연대는 “1회용품 안쓰는 사찰 만들기 사업을 통해 불교의 생명존중과 연기사상을 구현하고 바다 생명을 구하고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사찰들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문의 02-720-1654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