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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법문 21

편집부   
입력 : 2017-12-14  | 수정 :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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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무한한 행복에너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로 쎄쎄!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몇 년 전 개그콘서트 한 코너에 나온 “감사합니다.~”의 노랫말로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얻은 감사 송입니다. 

만연화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사상으로 불평불만은 커져가고 감사한 마음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시대에 코미디언의 “감사합니다.”란 노래는 우리 마음에 잠재되어 있는 감사에너지 파장을 일으켜 웃는 얼굴로 따라 부르게 했습니다. 마음속에 있는 무한한 감사에너지는 찾아 쓰면 쓸수록 감사할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일본 ‘내셔널(파나소닉)’ 창업자이며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한 직원에게 “회장님은 어떻게 하여 크게 성공하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는 “나는 세 가지 하늘의 은혜를 입고 태어났네. 가난 속에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았으며, 또 몸이 약하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의 소중함도 일찍 깨달아 몸을 아끼고 건강에 힘써 지금 아흔이 넘었어도 30대의 건강으로 겨울철 냉수마찰을 한다네. 그리고 초등학교를 중퇴했기 때문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여기고 배우는 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네. 이러한 불행한 환경이 나를 이만큼 성장시켜 주기 위해 하늘이 준 시련이라 생각되어 감사하고 있다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쓰시타 회장이 자기에게 닥친 시련을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켜 주기 위한 하늘의 은혜라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언니는 연년생 아들 형제를, 동생은 자폐증 아들이 있는 자매가 심인당에 나옵니다.

중학생 큰아들의 성적이 10등으로 내려갔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언니를 보며 동생은 “언니, 그런 것으로 속상해하는 거야? 난 우리 아들이 하루 세끼 밥만 잘 먹어줘도 고맙고 감사한데....”라며 웃습니다. 자폐증 아들이 밖에 나가기 싫어하고 밥을 잘 먹지 않아 늘 걱정인 동생 보살님은 아들을 위해 절량법을 세우며 불공을 정성껏 합니다. 재봉 부업으로 번 돈을 대학생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주며 일주일에 두 번 아들의 대화 상대가 되게 하고, 시내 곳곳에 데려가 견학시키며 사회생활 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들 형제가 학원을 자주 빼먹고 컴퓨터 게임과 놀기를 좋아한다고 언니 보살님이 화내고 얼굴을 찡그릴 때, 동생 보살님은 아들이 혼자 밥 한 공기를 다 먹었다고 크게 기뻐하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무엇이 행복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행복은 우리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행복하다는 감정을 마음속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행복의 실체는 행복감입니다. 이 행복감은 감사하다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행복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지만, 불행하다고 느끼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되며, 반대로 행복의 조건은 별로 갖추지 못했더라도 행복감을 느끼면 그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결핍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에 늘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많은 자신을 불행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자신과 주위 환경 탓을 하며 원망심만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인과법은 자신의 마음 밭에 감사의 씨앗을 심으면 감사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의 원리입니다. 어쩌면 살아간다는 자체가 감사와 은혜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저마다 세상에 빚을 진 존재입니다. 그 빚을 갚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며, 행복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에게 베풀어진 은혜를 알고 감사함을 느낄 때 자신의 존재를 자각할 수 있으며 그것이 심인 밝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심법정 전수/유가심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