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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선정

편집부   
입력 : 2014-06-10  | 수정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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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달자·시조 윤금초· 평론 장영우 교수

(왼쪽부터)신달자, 윤금초, 장영우 교수

제12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로 시부문에 신달자 전 한국시인협회장의 ‘종소리’, 시조부문에 윤금초 전 시조시인협회장의 ‘낮달 또는 수월관음도’, 평론부문 장영우 동국대 교수의 ‘불교적 문학관의 가능성’이 선정됐다. 상금은 부문별 2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8월 만해축전 기간에 열린다.

심사위원회는 신달자 시인의 작품에 대해 “언뜻 보기엔 단순한 구도와 전개를 보여주는 듯하지만, 면밀히 음미해보면 범상치 않은 상상력의 깊이와 개성적인 이미지 구사의 참신성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윤금초 시인의 작품에 대해서는 “고색창연한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조형미를 갖춘 ‘수월관음도’를 친견하고 마음의 붓을 들어 하늘 선지에 그린 윤금초 시인의 탱화”라고 말했다.

장영우 동국대 교수의 작품은 “벽관의 문학관과 연기론을 매개로 하여 회광반조(回光返照)의 시각까지 나아가 정찬의 소설 ‘숨겨진 존재’와 박완서의 소설 ‘환각의 나비’를 치밀하게 분석한 것으로서 그만이 지닌 독자적 작품 해석을 보여준 뛰어난 비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