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내실 있는 교구 만들겠다”

편집부   
입력 : 2012-04-16  | 수정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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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청장 경정 정사 새해설계

"어떤 일이든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점이 발생하면 중단하는 것보다 실정에 맞게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찾아 보완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교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교구 내 스승들간 항상 화합하고 협력하겠다. 또 교화발전을 위해 정진하여 어려움과 보람을 서로 나누는 교화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

진각종 대전교구청장 경정 정사는 교구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을 강조하며, 심인합창단 강화, 대전교구 문화예술제 개최, 스승 법담회 등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밝혔다.

경정 정사는 "대전교구는 올해 주요사업 목표를 교구활성화로 정하고, 교구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했다"며 "자성동이 및 학생회와 청년회는 미래의 신교도 확보와 연계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포교활동에 힘쓸 것이며, 신교도들의 신행생활에 자긍심을 높이고자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통해 교화영역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현재 대전교구는 자성동이 및 학생회, 청년회 교화를 전담하는 스승과 포교전담 종무원이 대전교구 자성학교 교사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교화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이에 "그 동안 여름, 겨울로 매년 실시해오던 캠프나 워크숍 및 스키캠프, 지도자연수 등을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생회와 청년회 봉사활동 및 정기법회 등의 교구연합활동 외에도 음악밴드모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심인합창단의 내실을 강화시켜 대전불교합창연합회의 부처님오신날 봉축합창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내외적 불교행사에 적극 참여해 종단 이미지를 고양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동안 중단됐던 대전교구 신교도 등반대회와 청정국토가꾸기운동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대전천 정화운동을 시작해볼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 대전교구에서 지원하고 있는 교도소법회, 교도소 자매법회, 국군간호사관학교법회 등을 좀더 활발하게 진행해 종단의 종교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대전교구는 스승들의 교화정보 공유와 교화역량을 증진시키고 교구의 화합을 굳건히 하기 위한 스승법담회를 활성화키로 했다. 월초불공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법담회를 열어 교리공부 및 정보공유, 문제점 토의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교구청장이자 진각종 교육원장을 겸하고 있는 경정 정사는 "교구청은 종단의 행정정책과 교화시책을 교구산하 심인당에서 원만하게 실행되도록 지원하고, 교구차원의 교화계획을 수립해 지역의 실정에 맞는 교화활동을 전개해 종단의 교화활동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교구청이 종단과 교구 심인당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조정하여 교구의 화합을 이루고 교구의 교화역량을 증진시킬 때 종단의 위상이 높아진다"고 했다. 이어 "대전교구도 교구 내 스승들이 종단에 대한 믿음과 교화에 대한 신념으로 안심하고 화합하여 교화에 전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심인공부를 하는 신교도들도 심인진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가족이 함께 해행(解行)을 겸비한 신행을 하도록 노력하고, 이웃과 사회에 이익과 안락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진언행자로서 폭 넓은 신행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