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있는 대학으로 키울 터"

편집부   
입력 : 2012-02-10  | 수정 : 2012-02-10
+ -

김희옥 동국대 총장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김희옥 동국대학교 총장은 2월 7일 오후 6시 교내 로터스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이 사회와 역사 발전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으로 동국대를 비전 있는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년 간 중장기 발전계획을 갖고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아 여러 방면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올해 등록금을 2.2% 인하키로 결정하는 등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1년에 대한 소회를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최근 인적, 물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며 "동국대는 상황이 어렵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대학발전 방안으로 '의료와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동국대는 의료와 교육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불자와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동국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총장은 학생징계와 관련해 "교육기관의 학생징계는 교육의 수단이고 일환"이라며 "부부싸움을 하고 자식이 부모를 비난해도 집 자체는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이 아닌 것을 대외적으로 과장해서 알리면 집은 허물어지고 그 손실은 동국대와 동문, 불교계 전체에 돌아간다"고 말했다.

로스쿨과 관련해서 김 총장은 "로스쿨을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모든 경우의 수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가칭)인재동국포럼 개최 △교과목 개편 △장학프로그램 운영 및 멘토링 강화 △국고사업 전략적 수주 △교원역량 강화 △신공학관 준공 및 효율적 공간배치 △혜화문 일대 개발 △바이오메디캠퍼스 조성 △제2건학기금 모금확대 등을 선정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