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 혜정 스님 영결식 엄수

편집부   
입력 : 2011-02-28  | 수정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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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 원로의원 원파당 혜정 대종사 영결식 및 다비식이 2월 26일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밀운 스님 등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들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 각 교구본사 주지, 문도대표 지명 스님 등 사부대중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는 원로의원 진제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대종사가 우리와 더불어 했던 신령스러운 주인옹은 시작이 없으면서 법계에 가득하고 견문각지를 거두어 진은 적막하지만 본지풍광은 눈앞에 역역하다"고 추모했다.

혜정 대종사는 2월 22일 오후 12시 57분경 주석처인 각연사에서 원적했다. 법랍 59, 세납 79세.

혜정 대종사는 1953년 금오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이래 불국사와 법주사, 해인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20여 안거를 성만했으며 조계사 주지, 중앙종회의원, 동국대학교 감사, 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조계종 총무원장, 법계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조계종단의 원로로서 원로의원을 역임하다가 지난해 12월 건강 등을 이유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