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추진"

편집부   
입력 : 2010-05-20  | 수정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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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불교TV 출연

"연등회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5월 20일 불교TV 열린마당에 출연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매년 서울 종로일대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와 관련해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연등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연등회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해 몇 년 전부터 의논하고 있다"며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연등축제를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국제적 축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 경내지의 공원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꾸준한 의논결과 많이 완화되고 이해돼 가고 있다"며 "환경도 보호하고, 사유재산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불교계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사찰보전법을 특별법화 하자는 요구에 대해서 유 장관은 "모든 일이 특별법으로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법을 너무 많이 만들면 오히려 그 법에 갇힐 수가 있다. 일반법을 재정비하고 전통문화보전을 위해 관계 부처의 협의를 통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종교편향 문제로 인해 갈등을 빚어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종교편향은 많이 해소되었다고 보고 있다"며 "혹시라도 종교편향 문제가 있을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내의 '공직자 종교차별 신고센터'에서 심의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권고, 주의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