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미래와 비전 제시하기 위해 노력"

편집부   
입력 : 2010-02-25  | 수정 :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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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관음종 창종주인 태허 스님 사상 재조명을 통해 종단의 미래와 비전을 세우겠습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2월 2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태허 스님 104주년을 맞아 조사 스님에 대한 사상과 신앙, 활동 등을 재조명하기 위한 세미나와 주지연수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관음종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음종은 창종기념일(음 9월 25일)을 전후해 태허 스님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태허 스님 유문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관음종은 또 종도 교육에도 종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홍파 스님은 "1월 22일 부처님의 가르침과 사상을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음종 불교성전 개정 증보판 1만 부를 종도들에게 배포했다"면서 "관음종의 소의경전인 법화경과 화엄경을 중심으로 종도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은 제34차 주지연수회를 개최한다. 관음종은 주지연수회를 통해 종단의식 통일을 위한 재교육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의 효과적인 포교방안을 제시하는 등 관음종 종도로서의 자긍심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인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불교전통문화 체험사업도 진행한다. 관음종은 2008년 중국인 교사를 시작으로 2009년 미국인 교사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해 왔다.

홍파 스님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체험행사는 서울 묘각사가 중심사찰이 돼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묘각사는 조계사와 함께 종로구 관광사찰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음력 10월 신곡맞이 법회를 개최해 지방 사찰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