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

밀교신문   
입력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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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3월 3일까지


미륵사지 출토 치미.jpg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1022일부터 202533일까지 개관 5주년을 기념 특별전 미륵사지 출토 치미-제작, 폐기, 복원의 기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타임캡슐과도 같은 치미의 제작, 폐기, 복원의 과정을 살펴본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 과학기술과 보존·수복을 통해 본 치미는 과학조사를 통해 치미의 내부 구조 및 제작 방법 등을 관찰한다. 또한 이물질 제거부터 색맞춤에 이르기까지 치미의 보존처리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소개한다. 2부 형태를 빚고 문양을 담은 치미에서는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치미의 능골, 동부, 날개, 꼬리 등의 형태와 용문, 보주문, 연화문, 당초문 등의 문양이 장식된 치미 편을 전시한다. 3부 용마루 위 장식기와, 치미에서는 이번에 복원한 동원 승방지와 연못지 출토 치미를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완형으로 복원된 동원 승방지 출토 치미는 높이가 약 143cm에 이르는 대형 치미로, 그 크기나 형태에서 주목되는 바가 크다.

 

전시 담당자는 다양한 문양과 형태가 남아있는 미륵사지 치미는 고대 한반도 치미의 변화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