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대웅전 국보 지정예고

편집부   
입력 : 2009-04-28  | 수정 : 20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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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조선 초기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경북 안동 봉정사 대웅전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예고 했다.

봉정사 대웅전은 1435(조선 세종17)년에 이르러 '법당을 중창하였다'는 기록이 나타나 그 연혁이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이 건물의 공포(전통목조건축에서 처마 끝의 하중을 받치려고 댄 목재)는 힘있고 가식없는 수법을 가지고 있으며, 건물의 가구형식과 세부기법은 단조로우면서 견실한 공법으로 전형적인 초기 다포양식 건물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또 "건축양식과 단청 등에서도 조선 초기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서의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이해관계자(소유자 및 관리자, 관할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수렴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선미 기자 sunmi7@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