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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교류 제1차 학술포럼 개최

편집부   
입력 : 2008-12-24  | 수정 :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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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회장 예샤오원)는 12월 18일 서울 관문사에서 '한ㆍ중교류 제1차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학술포럼에서 양쩡원(楊曾文) 중국불교문화연구소장은 '불교의 화해사상(和諧思想)에 대한 해석 및 그 현대적 의미'란 기조발제에서 "불교가 현대사회의 화해를 촉진하고 나아가 세계의 화합에 적극적으로 공헌할 것"이라며 주장했다.

양 소장은 "마음 정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사성제'로부터 탐욕과 화냄을 극복하는 일"이라며 "이는 결국 자연계의 각종 자원의 과도한 개발까지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소장은 이어 "대자대비는 대승불교와 보살도의 최고 도덕적 이념으로 중국 전통 도덕의 인애(仁愛), 혜민(惠民) 등의 개념과 일치하며, 현대 세계인들이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인도주의와도 상통해 대중들을 이롭게 하며 사회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은 '불교의 화해이론과 실천방안'이란 발표에서 "화해를 위해서는 신구의 삼업이 자비로워야 하고, 각자의 이익과 윤리적 조건[戒], 바라보는 관점[見]이 같아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외에도 '현대사회의 화해와 복리증진, 국제협력 등에서 불교적 실천'(윤이흠 서울대명예 교수)등 6편의 한·중 양국 논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