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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과 깨달음’ 국제학술회의 개최

편집부   
입력 : 2007-07-11  | 수정 :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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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흥규) 국제한국학센터(소장 조성택․이하 ICKS)와 불교학연구회는 8월 2, 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100주년기념 삼성관에서 ‘금욕과 깨달음(Celibacy and Enlightenment)’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민족문화연구원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학술회의에는 세계적인 불교학자 루이스 랭카스터 미국 버클리대 명예교수와 시즈카 사사키 일본 하나조노대 교수,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등 해외 불교석학 14명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학자로는 중앙승가대 미산 스님, 조은수 서울대 교수, 이도흠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조성택 ICKS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금욕과 종교적 구원의 관계를 인문학적 지평 위에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금욕과 관련한 철학, 역사, 문학, 종교, 인류학적 시각들을 소개하고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2일에는 ‘경전에 나타나는 금욕’ ‘지역별 금욕전통’이란 대주제로 랭카스터 교수가 ‘보살과 금욕’, 사사키 교수가 ‘계율과 참선’, 조안 맥레이 교수가 ‘미국 불교와 금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3일에는 ‘종교와 금욕’ ‘금욕과 근대론’이란 주제로 미산 스님이 ‘한국불교전통에서의 금욕과 구원’, 윤원철 교수가 ‘한국 근대불교에서의 금욕과 구원’ 등의 논문을 발표한다.

ICKS는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과 관련 자료들을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