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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티벳불교의 향기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5-30  | 수정 :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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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불교 1500년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은 티베트 불교를 수행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해 놓은 '티벳 불교의 향기'가 나왔다. 제 14대 달라이라마 뗀진가쵸 성하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으면서 인도 바라나시 티벳불교고등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 있는 최로덴이 쓴 이 책은 제 14대 달라이라마 성하의 법문 자료와 티베트대장경, 고려대장경 등을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수행의 관점에서 현교와 밀교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놓은 이 책은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부터 내려오는 4성제, 3학, 37도품, 4법인 등 티베트 불교 전반에 대한 기본 입문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수승한 밀교 차제인 무상요가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다. 3부로 구성된 책은 1부에서는 초심자들을 위하여 법문할 때 가장 먼저 설명하는 소승, 대승, 금강승 수행의 길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구경의 완성 단계를 성취하려는 수행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이타심과 선한 마음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티베트 불교의 핵심을 이루는 특별한 방편의 길인 딴뜨라, 즉 금강승의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특히 딴뜨라 중에서 가장 마지막 단계인 정광명의 본래 마음을 드러내는 무상 요가 딴뜨라 부분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