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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사로잡은 지혜의 나라 티베트 이야기

허미정 기자   
입력 : 2005-05-26  | 수정 : 200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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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서쪽에 자리하면서 우리나라의 12배에 달하는 영토에 600만 명의 인구가 사는 나라, 또 1949년 중국의 침략을 받아 주권을 빼앗기고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나라가 있다. 바로 달라이라마 성하가 태어난 곳 티베트다. 티베트는 중국이 침략하기 전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나라를 잃고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하면서 지혜의 나라로 알려지게 됐다. 불교의 나라 티베트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계를 사로잡은 지혜의 나라 티베트 이야기'는 티베트의 역사, 생활, 문화, 불교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 이야기 시리즈 중 둘째 권에 해당하는 티베트 이야기는 티베트가 어떻게 생겼을까, 신들의 나라에 꽃피운 불교 왕국, 달라이라마는 언제부터 티베트를 다스렸을까 등 티베트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특히 불교의 나라인 만큼 불교가 어떻게 들어와서 어떻게 발전하고 이어가고 있는가를 쉽게 설명해 주는 이 책은 고려 충선왕, 고구려 장수 고선지 등과 같이 우리나라와 티베트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달라이라마가 한국에 오지 못하는 이유도 들고 있다. 티베트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화상을 생각하게 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티베트 사람들의 정신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게 하는 이 책은 작가가 직접 히말라야까지 가서 찍어 온 티베트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풍부한 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