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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봄호 출간

손범숙 기자   
입력 : 2005-04-14  | 수정 : 200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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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봄호가 출간됐다. 봄을 맞은 유심에는 2005년 신춘 유심 특별좌담을 비롯해 제 3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발표와 2005 유심신인문학상 당선자 발표 등이 수록돼 있다. 2005년 신춘 유심 특별좌담에서는 '중·고교 교육현장에서 홀대받는 우리 시'라는 주제로 국정 중·고교 국어교과서 현대시조 수록 축소문제에 대한 김제현 경기대 교수, 김학성 성균관대 교수, 우한용 서울대 교수, 유성호 한국교원대 교수의 좌담내용이 담겨있다. "우리의 시조가 생명력이 견고한 민족시 형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교육적인 차원이나 우리의 민족형식을 이해하는데도 학생들의 교육에 꼭 필요한 부분인데 반해, 현재 교과서 편제에서 시조가 차지하는 비율은 계량적으로 보나 입시에 반영되는 비율로 보나 아주 빈약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자국 문화인 현대시조에 대한 관심과 이해 부족에서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유심시단과 격외시단을 통해 신경림씨의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손범숙 기자 ogong@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