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 문경수련원의 지도법사로 나눔의 장·진언 명상·염불 명상·관법 명상을 지도했으며, 명상 아카데미와 (사)밝은 세상, 행복수업협동조합을 설립해 몸과 마음이 괴로운 현대인들에게 명상을 알려왔던 고 오상목 법사의 명상의 정수 '삶을 바꾸는 5가지 명상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알아차림, 절하는 방법, 참회·자비·청정·광명·항마진언, <벽암록> 100칙 등 명상 관련 기본 개념 등을 보완한 개정판이다. 저자인 고(故) 혜봉(慧峰) 오상목 법사가 최근까지 지도한 명상을 기존 내용에 덧입히고 표현을 다듬었다. 저자가 눈을 감기 전 남긴, 평생의 명상 공부를 축약한 단 한 권의 마음공부 입문서에서 내게 꼭 맞는 명상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저자는 2014년 아남 툽텐 린포체, 2019년 쟈 낄룽 린포체 방한을 추진해 한국의 많은 이들이 티베트 수행과 인연을 맺도록 도왔으며, 상좌부와 대승, 금상승과 선(禪)을 두루 수행하고 회통한 뒤 행복을 찾는 이들에게 명상을 지도한 것. 그 명상의 정수를 이 책에 옮겼다.
저자와 질문자간이 문답 형식으로 정리된 <삶을 바꾸는 5가지 명상법>은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상황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 명상을 할 것인지에 관한 질의 응답이 분명하고 자세하게 나와 있다. 따라서 누구나 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깨달음과 행복으로 향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독자 개개인이 괴로움에서 행복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알아차림, 진언, 절, 염불, 화두 이렇게 5가지 명상법으로 분류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5가지 명상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명상으로 행복을 발견한 이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