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의사(팔달문) 동종

밀교신문   
입력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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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종은 원래 경기도 화성의 만의사 동종으로 주조되었는데, 수원 화성 건설과 함께 종각으로 옮겨지면서 팔달문 동종이라 불렀다. 이 동종은 종신의 기록을 통하여 1080년 처음 주조되었다가 1687년 경기도 수원부 만의사 대종으로 새롭게 주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종신의 하대에는 화려한 문양이 장식되었으며, 종신에 명문을 새겼다. 종신 상부에는 유곽과 보살입상을 배치했으며, 상대에 원형문을 마련하여 그 안에 범자 진언을 새겼다. 동종의 상대에는 육자대명왕진언과 파지옥진언을 새겼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육자대명왕진언만 여러 번 반복하여 새겼다. 현재 이 동종은 수원역사박물관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