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포교 2-어린이포교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불사

밀교신문   
입력 :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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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성학교가 쇠퇴해가고 있다. 자성학교 SNS(밴드)의 자성학교 활동 사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성학교... 예전에는 부모님 손을 잡고 따라와서 방석에 앉아 병아리같은 목소리로 참회문을 외우고 염송도 함께하고 간식도 나눠먹으며 그 자체가 즐거웠고 집에 돌아가면 다음주 자성일이 기다려지는 곳이었다. 오늘날은 매체의 발달과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부족함없이 생활한다. 학교교육과 방과후활동까지 누리고 있는 지금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통하여 그 마음을 열어 줄 수 있을까?

 

아이들과 관련된 교육중에 심인당과 제일 잘 어울리는 교육은 인성교육이 아닐까 싶다. 인성교육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교육에서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성교육주간에는 인성교육 글짓기, 그리기, 표어와 같은 교과과목과 연계하여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은 심인당에서의 인성과는 차이가 크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을 시작으로 전문적 지식과 특성을 전달하기 보다는 마음으로 전해주고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님, 선생님께 못하는 말도 스승님들에게 말할 수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편에서 들어주기만 해도 될 것이다.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고 실천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포교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필수불사인 것이다.

 

어린이들이 없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할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며, 아이들이 할수 있는 것을 준비해 놓으면 아이들은 점점 모여든다. 여기서 아이들이 할수 있는 것이란 어른들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시각에서 할수 있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아이들의 시각이 중요하다.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활동을 통하여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수 활동의 공간.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자성동이 전용공간이 있는 심인당, 갓난아이와 젊은 보살님을 위한 수유공간이 심인당이 생겨나길 서원하며...

 

천혜심인당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