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언의 산실-아축심인당

밀교신문   
입력 : 2021-06-22  | 수정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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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에 건립된 최초의 심인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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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축심인당(울산 중구 서원14길 51·구 중구 학성동)은 진기 20(1966)년 11월 3일 준공하고 11월 17일 개설불사를 봉행했다.

 

울산광역시 중구는 중부에 있는 구다. 구청이 위치한 복산1~2동을 비롯해 중앙동·태화동·학성동·다운동·반구1~2동·병영1~2동·북정동·약사동·우정동 등 13개 행정동을 관할하고 있다.

 

중구 지명은 1985년 구제 시행 때 태화강을 경계로 중구와 남구로 구분하면서 사용하였다. 조선시대의 상부면·내현면을 통합한 부내면과 하부면·내상면을 통합한 하상면 지역이 현재의 중구에 해당한다.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62년 울산읍, 대현면 등이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이 지역이 울산시로 승격되었다. 이후 1982년에 학성동을 학성동과 반구동으로 분동하였고, 1985년 북부지역이 중구로 되고, 시직할의 방어진출장소가 설치되면서 15개 동으로 분리·신설되었다. 1988년에는 방어진출장소가 동구로 승격되면서 중구와 분리됐다. 1992년 1월에는 반구동을 반구 1동과 반구 2동으로 분동하여 16개 동이 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병영동이 병영 1동과 병영 2동으로 분동하여 총 17개 동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울산시·군을 통합하여 통합 울산시 중구가 되었다. 이후 같은 해 3월 복산동을 복산 1동과 복산 2동으로, 태화동을 태화동과 다운동으로 분동하면서 중구는 총 19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1997년 울산시 중구가 자치구로 승격되면서 울산광역시 중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었다. 그리고 1998년 과소 행정동 통폐합 실시로 인하여 종전의 중구 중에서 송정동, 효문동, 진장동, 양정동을 북구로, 염포동이 동구로 이관되어 총 14개 동을 이루게 되었다.

 

지리적으로 영남의 가장 동쪽에 있는 울산시 중심부인 중구는 동쪽으로 불국사 구조선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는 동천강에 의해 북구와 접해있고, 북동쪽으로는 성안천과 시례천을 따라 북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쪽은 상류에서 구조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주변 소지류와 합쳐 동쪽으로 흐르는 직할 하천인 태화강에 의해 남구와 각각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울주군과 접해 있다. 전체적으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어, 동남방향으로 열린 지형을 이루며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지점인 동남부지역에 삼각형 모양으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자료에 따르면 아축심인당이 위치한 중구 학성동은 신라시대 때는 ‘개지변’ 또는 ‘계변성’이라고 부르던 곳이다. 계변천신이 학을 타고 내려와서 고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관장하였다 하여 ‘신학성’ 또는 ‘학성’이라 불렀다. 조선 전기 성종 때는 울산의 별호를 ‘학성’이라고 했다. 학성동은 1765년(영조 41) ‘증성리’라고 하였다. 1849년쯤 학동리라 하다가 1894년(고종 31) 학남동과 학서동으로 갈라졌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학남동과 학서동에 노하동과 하부면 서부동의 일부를 합한 후 학성리로 하고 울산군 부내면의 관할에 두었다. 1917년 10월 부내면이 울산면으로 개칭되었고, 1931년 11월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됐다. 1962년 6월 법률 제1068호에 따라 울산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경상남도 울산시 학성동이 됐으며, 1997년 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이 됐다.

 

이곳 심인당 초대 스승은 본원각(정달수) 스승이었으나 진기 39(1985)년 12월 통리원으로 대기발령을 받은 후 진기 40년 3월 31일 해임됐다. 이어 도흔(박현기)·일성화(정점선) 스승 남선심인당에서 부임해 진기 40(1986)년 11월 정지심인당으로 전출 가기 전까지 1년여 교화를 책임졌다. 도흔·일성화 스승 후임에는 덕암(손명익)·정심념(윤재분) 스승이 옥정심인당에서 부임해 진기 53(1999)년 11월 18일 기로 진원 때까지 13년간 수행정진하면서 중생교화와 심인당 발전에 힘을 쏟았다. 덕암 스승은 제7대 종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8대, 10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하면서 종단 행정에도 힘을 쏟았으며, 진기 71(2017)년 10월 9일 열반했다.

 

진기 53년 11월부터 진기 60(2006)년 6월까지는 효심(한수)·불광정(권경순) 스승 교화를 책임졌다. 이시기 본존장엄가지불사(진기 59(2005)년 11월 16일) 등을 통해 심인당 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효심 정사는 통리원 총무부장, 포항교구청장, 제12대 종의회 의원, 비로자나청소년협회, 회당학원 및 진각복지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불광정 스승과 함께 진기 72(2018)년 10월 18일 정년퇴임 했다.

 

이후 손개락·조영출(진기 61(2007)년 치탈도첩)과 진기 63(2009)년 12월까지 관명(정영진)·일행지(천명옥) 스승이, 진기 67(2013)년 10월까지 경당(정재윤)·자선원(유영자) 스승이 교화를 이어갔다. 자선원 스승은 진기 71(2017)년 7월 13일 지병으로 열반에 들었다.

 

이어 효운(이종관)·자광정(조영순) 스승이 밀각심인당에서 부임해 진기 71년 11월 17일 정년퇴임 때까지 교화에 매진했다. 효운 정사는 또한 진각대학 교무국장, 제33대 사감원장, 제9~13대 종의회 의원, 진각복지재단 감사,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회당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종단 대외적 발전에 힘써왔다.

 

현재 아축심인당은 의밀심인당에서 부임한 도홍(김구선)·정심장(정옥희) 스승이 교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축심인당

진기 20(1966)년 11월 3일 심인당 준공
                      11월 17일 심인당 개시불사, 본원각(정달수) 스승 임명
진기 39(1985)년 12월 30일 본원각 스승 통리원 대기발령
                                   도흔(박현기)·일성화(정점선) 스승 남선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40(1986)년 11월 10일 도흔·일성화 스승 정지심인당으로 전출
                                  덕암(손명익)·정심념(윤재분) 스승 옥정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47(1993)년 12월 23일 아축심인당 개축헌공불사
진기 53(1999)년 11월 18일 덕암·정심념 스승 기로 진원
                     11월 22일 효심(한수)·불광정(권경순) 스승 부임
진기 59(2005)년 11월 16일 본존장엄가지불사 봉행
진기 60(2006)년 6월 27일 효심·불광정 스승 보광심인당으로 전출
                                  손개락·조영출(진기 61년 치탈도첩)
진기 61(2007)년 12월 11일 관명(정영진)·일행지(천명옥) 스승 광명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63(2009)년 12월 26일 관명·일행지 스승 선륜심인당으로 전출
                                   경당(정재윤)·자선원(유영자) 스승 시경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67(2013)년 10월 29일 경당·자선원 스승 행원심인당으로 전출
                                   효운(이종관)·자광정(조영순) 스승 밀각심인당에서 부임
진기 71(2017)년 11월 17일 효운·자광정 스승 정년퇴임
                      11월 28일 도홍(김구선)·정심장(정옥희) 스승 의밀심인당에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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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