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달마도 이해와 선묵화의 위대함 전달이 목적”

밀교신문   
입력 : 2020-08-11  | 수정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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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김창배 작가 ‘달마도첩’ 출간

충남 예산 수덕사 선 미술관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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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담원 김창배 작가가 83달마도첩(達摩圖帖)’을 출간했다.

 

이 달마도첩은 김창배 작가가 9년간의 화업수행(畵業修行)으로 고행을 통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800페이지 800여 점의 작품 이미지가 실려 보기드믄 대형 화첩으로 우리말과 영어, 중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달마도첩에는 담원 김창배 작가의 달마 최신작 378여 점을 비롯해 작가의 스승인 금추 이남호 달마도 25점과 만봉 스님, 김명국, 단원 김홍도와 일본 중국 등 각 나라 박물관에 소장된 40, 군자의 꽃 연꽃 달마정원 109, 선화는 수행의 방편 215, 문인화 시속의 그림, 그림속의 시 58점이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선화, 달마의 기법을 실었다.

 

김창배 작가는 811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들을 통해 왜곡되었던 달마도의 올바른 이해와 아울러 선을 대표하는 달마의 존엄성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심오한 내면세계를 통찰을 함으로써 선이 지닌 청정하고 사사무득한 세계를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지녀야 할 덕목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선종화의 백미 달마와 선화(禪畵)의 바탕은 자비로운 모습의 부처님 같은 마음이라며 선을 대표하는 달라도를 보고 우리 조상들은 세상의 길을 묻고 찾았다. 선묵화, 진정한 달마대사 조상 한 점은 세상사의 번잡함을 잊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배 작가는 선(), () 그림을 중점 연구하여 2017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서 선묵화 화가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작가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12년 전 대한민국 미술 대전에 선묵화 분과를 신설하는 데 앞장섰다. 10회 한국미술상 수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100대 화가 선정,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선묵화 위원장,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기념 세계미술축전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달마’, ‘세상의 모든 달마차 한 잔의 풍경’, ‘차 한 잔의 인연’, ‘다묵화첩’, ‘차 한 병 솔잎 한 줌26권의 저서를 펴냈다. 또한 초의 선사의 동다송과 다신전을 출간 한 바 있다.


한편, 김창배 작사는 810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예산 수덕사 선 미술관에서 수덕사 초청 달마도첩 출판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차를 수묵으로 표현된 문인화풍의 연꽃과 인간과 자연, 선과 차를 그림 속에 담아 그린 작품 138여 점이 선보인다. 이어 928일부터 1031일까지 수덕사 선 미술관에서 특별 초대전도 열린다. 문의 010-620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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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