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안정과 종도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할 터”

밀교신문   
입력 : 2020-07-06  | 수정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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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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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헌·종법의 틀 안에서 종단의 안정과 종도 화합을 위해 종무행정에 더욱더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취임 1주년을 맞아 76일 서울AW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의 성과와 향후 종무행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호명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당선되기 전과 후에도 한결같이 지키고자 한 바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종단의 종헌·종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고, 총무원장도 그 종헌·종법의 테두리 안에서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을 꾀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이러한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명 스님은 취임 1년의 평가에 대해 실타래처럼 얽혀있던 종단의 난제들을 합법적인 방법으로 하나씩 풀어내면서 100%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종단 화합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종도들과 열심히 소통과 화합을 위한 종무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백운 전 총무원장과의 소송 및 후속조치에 대한 질문에는 편 전 총무원장이 약속을 어기고 항소를 제기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태고종단에 끼친 물적 피해와 관련해서는 구상권 청구·석왕사 주지 발령 등 법적인 절차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종단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 개최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가을쯤 태고종단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석으로 있는 종정 추대와 관련해서는 원로회의 의장단이 구성되면 추대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끝으로 호명 스님은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을 위해 종무행정에 임하는 기본철학과 원칙은 확고하다”며 한국불교 적통장자종단으로서의 종단 위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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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