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공동체 사상 널리 펼치고 싶어”

밀교신문   
입력 : 2020-05-28 
+ -

공불련 손창동 신임 회장

20200520_130333.jpg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올해 창립 20주년과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신행 문화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이하 공불련) 손창동 신임 회장은 5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소회와 올해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손창동 회장은 “코로나19 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한국불교는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제대로 대응해 국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불교 가르침을 공불련이 앞장서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며 “불교 사상은 기본적으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윤리와 잘 맞닿아 있다고 본다. 이러한 불교의 사상과 공직의 행동규범, 공동체 사상에 대해 향후 학계와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어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해외 공무원들과 템플스테이 등을 통한 문화적 교류를 가지고, 동북아 불교국가 단체들과 소통의 자리를 통해 공불련의 저변을 넓히고 해외 포교에도 힘을 쏟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공불련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6월부터 정기 월례법회를 재개하고, 6월이나 7월 공식 취임법회도 봉행할 예정이다. 또 매년 진행하던 해외 성지순례 대신, 국내의 의미 있는 불교성지나 유서 깊은 사찰을 찾아 공무원들의 신심을 단련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