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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삼보 구조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

밀교신문   
입력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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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수 지음·씨아이알 펴냄·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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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삼보(三寶) 구조에 대한 해석학적 연구서가 발간됐다.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법화경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인도와 동아시아에서 철학적·사상적 연찬의 대상이 되어왔고 또한 지금까지 대중들의 신앙의 소의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자는 단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삼보에 관하여 여러 경론의 내용을 검토해보면, 삼보가 지속적으로 재해석되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법화경또한 삼보에 관해 고유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법화경의 구조적인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그 구조적인 특징이란 비밀과 그것의 개현(開顯)’이다. ‘법화경은 비밀의 개현을 통해 삼보의 실상을 밝히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존의 한역본 중심의 연구와는 달리, 범어본·한역·티벳역 등 제본 법화경을 상호 대조하는 문헌학적 연구를 출발점으로 삼아 삼보에 관한 법화경의 사상적인 입장을 해명했다는 점이 특색 중 하나이다.

 

저자 하영수는 일본 고마자와(駒澤) 대학 불교학부 및 불교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중관철학을 전공했다. 금강대에서 법화경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동 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HK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