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을 시구로 엮은 경전인 법구경을 쉽게 풀어 쓴 책이 발간됐다.
‘법구경’은 불교신자이거나 그저 참고삼아 부처님의 말씀을 읽어보는 이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경전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번역된 불교 서적이기도 하다.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펴낸 ‘읽는 그대로 깨달음의 시-법현 스님과 함께하는 법구경’은 누구든지 한눈에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도록 부처님의 말씀에 대한 쉬운 풀이와 해석을 담고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시’ 423편은 읽는 이들의 편의를 위해 네 묶음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라한의 길’에서는 제1 쌍품에서 제7 아라한의 품까지 99게송을 묶었다 △‘붓다가 되는 길’에서는 제8 일천품에서 제15 행복품까지 109게송을 묶었다 △‘바르게 가는 길’에서는 제16 아낌품에서 제21 이런저런품까지 97게송을 묶었다 △‘수행자의 길’에서는 제22 지옥품에서 제26 바라문품까지 118게송을 묶었다.
법현 스님은 “누구에게나 어떤 인생에나 보통 일반인들도 도움이 되고 또 불자가 아니라도 도움이 되고, 또 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 수행을 점검할 수 있고, 북돋울 수 있는 그런 내용으로 돼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활용하기 좋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법현 스님은 출판 기념으로 6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토크와 노래, 춤 등의 공연을 곁들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