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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쓰고 마음으로 그린 책

밀교신문   
입력 :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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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배종훈·더블북코리아·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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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현, 오카야마현, 아키타현 등 일본을 여행하며 발로 쓰고 마음으로 그린 드로잉에세이가 나왔다.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배종훈·더블북코리아).

 

저자는 서양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여행작가, 그리고 중학교 국어교사라는 15역을 너끈하게 소화하면서 바쁘게 사는 이다. 생활수행과 관련한 불교적 일러스트와 만화작업도 14년 째 하고 있다. 서른여섯 살 때 처음으로 가본 유럽에 완전히 중독돼 거의 매년 유럽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돌아와 전시회를 연 작가가 이번에는 일본행을 감행했다.

 

책을 구성하고 있는 표현을 빌리면 일본 와카야마현은 느긋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생을 가볍게 하는 연습 삼아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을 따라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오카야마현은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순간순간 특별하지 않은 특별함으로 선사하는 소소한 특별함이 있다. 홀로 또는 여럿이 함께 기대도, 준비도 없는 여행으로 적멸의 순간을 맛보고 싶다면 주인 없는 그리움을 태운 아키타현 열차여행을 권한다.

 

백영옥 소설가는 어쩌면 혼자 떠나는 여행은 do not disturb의 세계라면서 내가 나와 좀 더 친밀해질 기회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가 꿈꾸는 여행버킷리스트에도 일본 소도시기행이 있었다고 동감한다. 박성희 인페인터글로벌 대표도 일본 소도시여행을 따라가는 작가의 그림과 글은 길에서, 시골버스에서,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