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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구인사 생전예수재’ 복원·보존 위한 시연회 열려

편집부   
입력 : 2018-06-19  | 수정 :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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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문화재위원 등 관계자 참석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18일 충청북도 문화재 위원과 충북도청 문화재 관계자 등을 초청을 초청한 가운데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과 대조사전 앞 특설단에서 ‘구인사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의 복원과 보존을 위한 시연회를 거행했다.

시연회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구인사에서 설행되는 이번 생전예수재가 이 땅에 평화와 화해 그리고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가져오는 무량대복의 기틀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한우 단양군수 당선자가 “오늘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예수재 시연을 축하드리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구인사 생전예수재보존회 소속 어산승들이 봉행한 생전예수재는 △조전점안-조전의식(대중이 준비한 금은전과 사경한 경전을 명부세계에 통용되도록 변화시킴) △통서인유편(생전예수재의 설판 공덕을 밝히며 발원의 실현을 서원) △엄정팔방편(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설행장소 정화, 대중의 장애와 마장 소멸 기원) △주향통서편·공양편(상서로운 향을 찬탄, 삼보와 일체중생의 안락 발원) △사자단-소청사자편·안위공양편·봉송사자편·행첩소(불보살과 명부 성현의 강림 발원, 사직사자를 청해 공양, 중생의 발원 전달) △상단영청-소청성위편·봉영부욕편·찬탄관욕편·인성귀의편·상단시련·헌좌안위편·보례삼보편(불보살을 청해 관욕을 펼친 후 상단에 모심) △중단영청-소청명부편·청부향욕편·가지조욕편·제성홀욕편·출욕참성편·중단시련·참례성중편·헌좌안위편(명부세계의 성현을 청해 관욕을 펼친 후 중단에 모심) △상·중단 헌공-기성가지편·보신배헌편·화청(설행 공덕을 증명 받은 후 대중의 전생부터의 업장소멸 발원을 담아 헌공) △고사단-소청고사판관편·보례삼보편·수위안좌편·금은전이운·제위진백편·함합소·마구단 헌공 △회향-공성회향편·경신봉송편·화재수용편(명부의 판관고사를 하단에 모셔 조전의식으로 마련한 금은전과 사경한 경전을 이운, 전생의 빚 갚음을 증명 받음) 순으로 진행됐다.

영산재·수륙재와 함께 불교 3대 재의식의 하나인 생전예수재는 49재 등의 천도재와 달리 본인 및 가족이 살아있을 당시에 죽은 뒤 지내게 될 재를 미리 치르는 재의식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