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연등회보존회위원회는 5월 19일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수원연등축제를 개최했다.

오후 5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는 수원시불교연합회장 세영 스님과 진각종 유가심인당 주교 덕운 정사 등 각 종단 불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례 △인사말(수원시연등회보존위원회 위원장 수산 스님) △봉축사(수원시불교엽합회장 세영 스님) △봉축법어 대독(각 종단 대표) △축사 △봉축발원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가자들 모두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어진 점등 및 연등행렬은 화성행궁을 출발해 팔달문, 장안문을 거쳐 다시 화성행궁을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유가심인당은 봉황과 공작 장엄등과 함께 직접 만든 행렬등을 들고 연등행렬에 동참했다.

앞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베트남 연등 만들기, 봉축기념 시민 줄넘기 한마당, 불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통문화한마당이 열렸으며,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봉축연합합창단과 경기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식전공연이 마련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