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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지혜로 국가와 사회에 평화가 깃들길…”

편집부   
입력 : 2018-05-28  | 수정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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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구벌 관등놀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불교총연합회는 5월 19일 두류야구장에서 달구벌 관등놀이 봉축법요식과 소원풍등 날리기, 제등행렬 등을 봉행했다. 

봉축법요식에서는 대구불교총연합회장 효광 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정효 정사, 천태종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 등 각 종단 대표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법공양,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찬불가, 발원문, 관불 및 내빈소개, 봉행사, 봉축사, 축사, 축가, 소원풍등 축원, 소원풍등 날리기 및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대구교구청장 정효 정사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처럼 산다는 것은 본심을 좇아서 지혜롭게 살고 자비롭게 사는 것”이라며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곳에 평화가 깃든다. 불기 2526년 부처님오신날에 즈음해 한반도에도 ‘평화, 새로운 시작’의 막이 올랐다. 부처님의 가없는 자비와 지혜 광명으로 국가와 사회에 평화가 깃들도록 우리도 부처님 같이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해 가자”고 했다.

이날 진각종은 대구교구 스승님들과 신교도를 비롯해 심인중·심인고등학교(취타대), 금강합창단, 금강산악회, 대구교구 청년회, 대구비야 청년단, 진각복지재단 산하단체, 대구 황금사자 자성동이 풋살팀, 캔디키즈(자성동이와 엄마), 왕발통(대학생), 종립유치원 연합 연희단 등이 연등행렬에 동참했고, 가릉빈가와 공작, 거북선 등의 장엄물을 선보였다. 특히 공작등은 화려함과 눈부신 자태로 시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새롭게 선보인 거북선은 웅장함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와함께 달구벌 관등놀이의 백미인 ‘소원풍등 날리기’는 시작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참가표 판매 현황에 따르면 행사 참가객 70%이상이 다른 시도 거주자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행사를 보기위해 일본과 대만 북미 등 외국인 관광객 520여명도 행사연계 관광 상품으로 대구를 찾기도 했다.

한편, 2018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등(燈)전시마당,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연마당, 체험부스를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구지역 대표 불교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구=정호정 기자dnjf14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