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시민소통문화제’가 5월 19일 포항 죽도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포항불교봉축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철산 스님(보경사 주지), 포항불교사암연합부회장 능원 정사(진각종 포항교구청장), 이강덕 포항시장, 장익 위덕대 총장 등 내빈들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됐다.

행사는 개식선언(보경사 선덕 법달 스님), 명종 5타, 삼귀명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헌등, 관불, 찬불가 합창(포항불교사암연합회 연합합창단), 우수불자시상 및 장학금 전달, 봉축사(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철산 스님), 법어(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축사(포항시 이강덕 시장, 위덕대 장익 총장), 발원문, 점등선언(진각종 포항교구청장 능원 정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교구청장 능원 정사는 점등선언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 이 점등으로 포항시민과 불자들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이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등행렬은 포항 죽도초등학교에서 출발해 포항오거리, 남빈동 사거리, 육거리를 지나 구 포항역까지 각 종단의 장엄등을 비롯해 불자와 시민들의 행진등 불빛으로 어둠을 밝혔다. 
앞서 식전 행사로 위덕대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등이 참여한 불교체험마당, 포항 시민들의 노래자랑 및 공연, 11월 15일 지진 피해 이재민·시민을 위로하고 치유코자 포항시민을 위한 안전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포항불교사암연합회는 위덕대 불교문화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포항=신승희 기자 win-win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