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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진각종 창교의 의의' 세미나
"민족성 회복 자주권 확립에 기여" 진각종 창교절 56돌을 맞아 창교의 의의를 되새겨 보는 학술세미나가 6월 17일 위덕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진당 회당학원 이사장을 비롯해 휴명 사감원장과 대구, 경주, 포항교구 스승님 및 위덕대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각종 창교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원장 경정) 주최로 열린 세미나는 김경집 진각종 종학연구실 연구원이 '창교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장익 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가 '진각종학의 불교학적 기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경집 연구원은 "근ㆍ현대의 급변기를 살아온 회당은 근대화에 미흡하여 외세의 강점을 당한 민족이 외세로부터 벗어나고 중생이 삼고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종교적 심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중요함을 크게 인식하였으며, 오랜 세월동안 한국민의 심성을 이끌어온 불법만이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하여 인연을 맺었고 ...
2003-06-28 09:59:19
'진각종 창교의 의의' 세미나요지 2
창교의 시대적 배경 / 김경집(진각종 종학연구실 연구원) 근·현대화의 급변기 돌파구 마련 회당 대종사는 1947년 6월 14일 진각종을 창교하여 한국불교 역사에 새 불교운동의 전환점을 마련하였다. 대종사의 종교적 인식은 어린 시절과 청·장년 시절로 이어지는 시대에 형성되었다. 울릉도 출생부터 1922년 대구로 건너와서 계성학교에 입학하던 초년시절에는 식민지 체제의 종속적 현실이 가중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전통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시키고자 노력하였고, 사상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청년시절에는 불법과의 인연, 조국의 현실이해, 그리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을 정립하였다. 장년과 노년의 시기에는 회당의 사상이 구체적으로 사회에 실현되었던 기간으로 현실적 상황을 깊이 통찰하고 그 대안으로써 정신적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종교적 활동을 전개한 시기였다. 근·현대의 급변기를 살아온 회당은 근대화에 미흡하여 외세의 강점을 당한 민족이 외세로부터 벗...
2003-06-28 09:58:41
'진각종 창교의 의의' 세미나요지 1
진각종학의 불교학적 기반 / 장익(위덕대 불교문화학부 교수) 보편적 불교사상 실천법으로 구현 불교종단의 새로운 성립은 독자적인 존립의 당위성을 전제로 한다. 진각종학은 보편적인 불교사상과 함께 이것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종조의 체험에 의한 자증교설의 특성적인 해석에 의하여 재구성되었다. 한국불교의 현대적인 시대상황 속에서 새로운 불교 신행운동으로 전개된 진각종의 창교에는 종조 회당 대종사의 대각을 위시한 보편적인 불교사상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노력과 함께 이를 재구성하는 특성적인 실천원리가 공존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불교종단으로서 진각종의 당위적 보편성과 함께 독자적인 존립근거로서의 특성적인 불교종단으로서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진각종의 종명이 참회원, 심인불교 건국참회원, 대한불교진각종으로 변화됐듯이 진각종학의 구조는 크게 참회, 심인, 진각으로 나눌 수 있다. 참회란 불도 수행의 가장 일차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지은 바 죄업을 뉘우쳐 악업을 끊고 선업을 증...
2003-06-28 09:58:21
"잠들어 있는 힘을 깨워라"
힘/틱낫한/명진출판 현대인들이 흔히 말하는 힘이 부와 명예로 표현되는 강력한 것이라면, 틱낫한 스님이 말하는 힘은 우리의 삶을 안정되고 평화롭게 만드는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이다. 틱낫한 스님의 한국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출간된 '힘'에는 '진정한 힘이 무엇인지' '왜 깨어있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깨어있는 마음이 어떻게 힘이 되는지' '어떻게 하면 깨어있는 마음을 수행할 수 있는지' 등 우리 안에 잠재돼 있는 힘을 어떻게 깨워야 하는지를 일러주고 있다. 틱낫한 스님은 깨어있는 마음(mindfulness)을 가지려면 늘 마음을 현재에 두는 수행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을 현재에 두라는 말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계획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다만 과거나 미래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말라는 뜻이다. 즉 깨어있는 마음은 100%를 다해 현재에 머무는 능력으로, 자신을 이해할 수 ...
2003-04-04 09:24:27
틱낫한의 풋내기 수도승 시절
내 스승의 옷자락 / 틱낫한 / 청아출판사/ 넉넉하고 여유로운 걸음걸이로 사람들에게 평화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있는 틱낫한 스님. 현재의 스님이 있기까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60년 전 스님이 풋내기 수도승이었던 시절일 것이다. 틱낫한 스님이 이십대 후반에 쓴 책 '내 스승의 옷자락'은 스님의 출가 초창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 책을 읽다보면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스님의 말과 행동 등 그 모든 것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무려 60년 이상의 세월을 통해 성숙되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제자를 위해 호롱불 곁에서 손수 바느질하는 스승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서는 이 세상의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진정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고, 불법을 구하고자 하는 젊은 프랑스 병사와의 만남에서는 적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의 사정과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귀 기울여 듣는 방법을 배웠다....
2003-04-04 09:24:10
"틱낫한은 시인이 아니다"
'불교와 문화' 3·4월호 지적/ 영리만을 목적으로 한 일부 출판업자들이 고의적으로 명명의 정치학과 치환의 수사학 그리고 오해의 번역술을 권장함으로써 틱낫한 스님과 플럼빌리지를 오해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교와 문화 3·4월호를 통해 불교저술가 진현종씨가 제기한 이 주장은 집중기획 시리즈 '스님, 틱낫한을 말한다'를 통해 제기된 내용으로 진씨는 "스님이라는 말로도 충분한 틱낫한을 시인이니, 평화운동가, 명상가 등의 말로 지칭하는 것은 불교색을 희석시켜 독자층을 넓히고자 하는 출판업자들의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고 했다. 또 뉴햄릿, 로어햄릿, 어퍼햄릿 등 세 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플럼빌리지의 경우도 각 마을에 불상이 모셔진 단촐한 법당(자엄사, 감로사, 법운사)이 자리잡고 있어, 거룩한 삼보가 상주하는 가람의 형식을 띄고 있는데, 절 이름은 사용하지 않고 명상공동체 등의 말로 지칭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이유라는 주장이다. 한편 틱낫한 스...
2003-04-04 09:21:42
불안을 극복하는 108가지 가르침
편안해지는 연습/ 페마 쵸드론/ 화니북스 조건 없는 사랑 연습하기, 기뻐하는 힘 기르기, 크게 생각하기, 있는 그대도 바라보기, 일상 생활 속에서 평정찾기, 두려움 없는 상태에 머물기, 용서하는 마음 키우기, 그 자리에서 함께 아파하기…. 불안한 세상살이를 편안하게 해 주는 108가지의 가르침 '편안해지는 연습'은 페마 쵸드론이 펴낸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우리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구절 108개를 발췌하여 엮은 것으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늘 편안한 마음을 닦을 수 있도록 그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쵸드론은 현대인의 삶에 맞으며, 쉽고도 현실감 있게 불교의 세계관을 풀어 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이 책은 불교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미국인들을 위해 행한 설법으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 언어로 불교교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한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 공부하고 직장...
2003-04-04 09:20:58
"옛사람들의 지혜 담아내"
'옛날 아주 먼 옛날에…'로 시작하면서 할아버지가 구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동화책 3권 '대동강물이 된 어여쁜 대동이' '먹보장군은 밥을 몇 그릇이나 먹었을까' '하늘동자를 만나 하늘로 올라간 고사리 처녀'가 출판됐다. 고구려, 백제, 신라편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동화는 삼국의 문화적 특성을 살려 고구려에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백제에는 소박하고 낙천적인 이야기를, 신라에는 진취적이고 용맹한 무용담을 담고 있다. 고구려의 민담 15편을 책으로 엮은 '대동강물이 된 어여쁜 대동이'는 바다와 용궁, 용왕과 용, 이무기 등 흥미진진한 등장인물과 배경이 벌이는 이야기가 가득하며, 오랫동안 전쟁으로 시달린 고구려 민중들을 달래준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불교의 영향 아래 구전된 설화로 '왕의 사위가 된 거지소년' '전등사 처마 밑에 새겨진 여자' '...
2003-03-06 15:05:56
"천진한 얼굴이 부처님 세상"
여기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 따뜻해지고 미소지어지는 얼굴이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부처요, 자비로운 부처의 마음인 동자 스님의 얼굴이 바로 그렇다. 지난 1월 KBS 인간극장 5부작 '꾸러기 스님들'을 통해 소개돼 화제가 됐던 백화도량 해인사의 아기부처님. 그들의 천진한 얼굴을 담은 책 '얼굴'이 출간됐다. 꼬마 스님들의 산사 이야기가 100여 컷의 천진한 사진과 함께 수록돼 있는 '얼굴'에는 졸린 눈을 비비며 매일 새벽예불을 올리고, 바랑을 짊어지고 만행을 떠나며, 때로는 TV에 나오는 장난감 자동차를 사 달라며 보채기도 하고, 눈 쌓인 해인사 앞마당에서 벌이는 눈싸움으로 해 지는 줄도 모르는 동자 스님들의 다양하지만 편안함으로 느낄 수 있는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지엽, 정성욱 두 중견시인이 2개월 여 동안 같이 생활하며 써 내려간 시와 산문은 때묻지 않은 동자 스님들의 일상을 서정성 있게 그려내고 있어, 세상사에 찌들었...
2003-03-06 15:05:45
세상 모든이들을 향한 메시지
진실한 마음은 진정한 사랑의 시작 한생각 바로 돌리면 그곳에 행복이 달라이라마의 아주 특별한 선물·달라이라마·청아출판사 "세상의 모든 존재, 심지어 우리에게 악의를 품은 사람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두려워하며 행복을 갈망합니다. 그에게도 행복해지고 고통받지 않을 권리가 우리만큼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진실로 걱정해 주십시오. 우리 친구를 걱정해 주듯이 우리의 적을 걱정해 주십시오. 이때야 진정한 사랑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달라이라마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자비로움과 순박함 그리고 웃음이 듬뿍 담긴 눈길로 우연히 마주치는 사람에게도 아주 특별한 눈길을 보낸다는 달라이라마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건넨다. '달라이라마의 아주 특별한 선물'은 젊은이들에게, 성인에게, 노인에게 심지어는 동성애자들에게, 전쟁을 꾀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낌없이...
2002-08-19 13:48:32
대장경 조성과 민중의 역할
고려대장경의 새로운 이해 / 김윤곤 / 불교시대사 고려대장경의 경판에서 대장경의 조성시기에 살았던 3,600여 명의 사람들과 만난다. 김윤곤 교수의 '고려대장경의 새로운 이해'는 8만4천의 법문이 가득 담긴 고려대장경의 내용을 연구 분석한 것이 아니라, 고려 민중의 불심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고려대장경을 통해 우리의 역사 발전 속에서 하층민의 의미와 역할을 찾고자 한 것이다. 대장경의 각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판외(板外)에 경판을 직접 각(刻)했거나 보시한 사람들의 인명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확인되는 최소한의 숫자가 3600여 명. 우리는 이를 통해 고려시대의 대장경 조성시기에 살았으며, 자신의 이름을 직접 경판에 판각한 많은 민초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대장경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동향과 성과를 간략히 정리하고, 고려대장경의 체제와 조성기구에 대한 내용, 고려대장경 조성의 참여형태와 참여계층에 대한 분석 등을 다루고 있다.
2002-08-19 13:47:31
"초기 불교윤리는 자비"
불교윤리의 현대적 이해 / 안옥선 / 불교시대사 초기불교를 윤리적 관점에서 살펴 본 새로운 접근이 시도됐다. '불교윤리의 현대적 이해-초기 불교윤리에의 한 접근'을 펴낸 저자 안옥선 씨는 초기불교의 모든 수행 자체는 곧 윤리를 의미하며 그 목표는 탐진치 지멸의 성품형성으로 귀결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품형성이 갖는 의미는 의도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도 몸, 말, 생각의 영역에 있어서 자비의 삶을 표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탐진치 지멸의 관점에서 초기 불교윤리에 대한 입문적 성찰을 시도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그 특징에 대한 감각적 관점에서 탐진치 지멸의 구조와 덕윤리적 특징을 규명하고, 불교윤리 일반의 상호존중성과 포용성의 특징에 대하여 논구하고 있다. 3부에서는 프라이버시 개념에 대한 서양윤리와 불교윤리의 관점을 살펴봤으며, 4부에서는 초기불교의 자비윤리를 보살핌의 윤리와 비교·고찰했다. 그리고 5부에서는 초기 불교윤리의 자비와 기독교윤리...
2002-08-19 13:47:04
차가 있는 자리, 선이 있는 풍경
차 한잔의 풍경 / 김창배 / 솔과학 스스로 체득한 '다선일미'의 경지 글 117편·그림 136점으로 표현 다산(茶山) 정약용이 말한 '차 마시기 좋은 때'가 있다. 아침나절 꽃이 피어날 때, 뜬구름이 비 갠 하늘에 곱게 떠 있고, 낮잠에서 갓 깨어났을 때, 맑은 달이 푸른 시냇가에 휘영청 비추일 때. 다산이 말하는 차 마시기 좋은 때는, 그때마다가 하나의 산수화요, 절로 솟는 시정(詩情)이다. 시가 있는 풍경화이다. (다신 정약용의 다시 '차 마시기 좋은 때의 풍정'에서) 차와 선을 뗄 수 없는 관계. 그러한 관계 때문일까? 담원 김창배 화백의 '차 한잔의 풍경'은 차와 선화(禪畵)의 아름다운 조화를 읽는 가운데, 차를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향긋한 차 한잔의 풍경에 빠지고 싶다'는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외국산 커피가 우리의 차 문화를 지배하고, 어디를 가든 다방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현실에 가슴 아파했...
2002-08-05 11:59:15
미래사회 불교 위한 방향 제시
실천불교 / 정병조 / 불교시대사 불교는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만약 불교의 주장과 행동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불교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불교는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 오늘의 문제를 불교적 시각에서 정리하고 대응하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여기 정병조 교수의 '실천불교'는 불교사상을 현대적 해석과 응용이라는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래사회에서의 불교 △한국불교, 어디로 가야 하나? △재가불교의 방향 △미래의 불교, 변해야 산다 등 네 가지 분류를 통해 생명과 환경,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대한 불교적 입장을 정리해 불교의 현대화와 현대의 불교화를 이루기 위한 한국불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02-08-05 11:58:25
불교와 철학의 접목, 그리고 대화
불교에서 보는 철학 철학에서 보는 불교 / 김종욱 / 불교시대사 불교사상을 서양철학과 접목시켜 불교의 현대적 의미를 밝히려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 김종옥 씨의 '불교에서 보는 철학 철학에서 보는 불교'는 4개의 논문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인가 △선과 악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자연과 인간의 바람직한 관계는 무엇인가 △산은 산인가로 구성돼 있다. 불교가 기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무주(無住)의 성격은 교차문명 내지는 문화 가로지르기의 형태로 드러난다. 그렇다면 불교사상과 서양철학 간의 상호 융화 과정을 통해 인간사의 절박한 화두들과 대면해 본다면, 인간의 본성은 이성인가, 동물성인가 아니면 그 너머의 공성인가?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이고,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는 어떻게 설정될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가 너무도 당연시하는 저 산은 바로 그 산인가? 산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등 이 책은 이런 충격들이 불교와 철학의 대화 속에서 어떻게 해소되는가를 살피고 있다....
2002-08-05 11: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