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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감교록' 출간
현존 한역대장경 중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고려대장경과 일본의 대정신수대장경을 비교 연구한 '고려대장경감교록'이 5월 1일 출간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이하 장경연구소)는 5월 1일 개최되는 한국불교학결집대회를 앞두고 1995년부터 10여 년 동안 고려대장경전산화를 추진하며 고려대장경과 대정신수대장경의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대조, 비교하는 방식으로 오류를 정밀하게 추적, 분류하여 4만9천여 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구축한 고려대장경감교록(이하 감교록)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되는 감교록은 고려대장경 1천514경중 대정신수대장경과 겹치는 1천490경을 대상으로 통용자, 통합자, 고려원문오자, 고려원문파자, 신수원문파자, 신수원문오자, 고려와 신수의 판본차이, 고려 인경오류, 고려 영인오류, 제목 줄 판각오류, 고려 경판 파형, 신수장 오류 등을 분석하여 목록으로 분류했다. 이처럼 일자대조 3차 검수를 통해 분류된 4만9천200여 자는 다...
2004-05-06 15:03:18
하룻밤에 읽는 불교
"처음 불교를 접했을 때 어려워 당황했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불교를 처음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 2년 전 한국 스님으로는 처음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소운 스님이 불교에 대해 왕초보적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룻밤에 읽는 불교'를 발간하면서 책을 쓰면서 밝힌 말이다. 이 책은 불교를 한눈에 일별할 수 있도록 각 나라 불교를 역사적 관점에서 정리한 다음 사상적 입장에서 주요 사상들을 정리해 두었다. 역사적 관점에서는 인도불교, 중국불교, 한국불교, 일본불교, 티벳불교로 나누어 각 나라의 불교역사를 시대 순으로 설명하면서도 내용은 주요 사건별로 포커스를 맞추어 초기불교사상, 중관사상, 유식사상, 화엄사상, 천태사상, 선사상, 정토사상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설명해 두고 있다. '하룻밤에 읽는 불교'는 100여 컷의 도표와 지도, 사진, 각 나라 불교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놓은 것 등으로 구성돼...
2004-05-06 15:03:07
여성불자 문집 '불교와 나의 삶' 발간
한국불교 1600년사에 처음으로 시도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재가 여성불자에 대한 기록을 담은 여성불자 108인 문집 '불교와 나의 삶'이 발간됐다. 불교여성개발원(회장 이인자)이 4월 28일 오후3시 서울 운현궁 이노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선보인 여성불자 108인 문집 '불교와 나의 삶'은 지난해 창립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성불자 108인 선정 사업의 후속사업으로 맺어진 결실이다. '불교와 나의 삶'에는 그 당시 선정된 여성불자 108인 가운데 94명의 글이 수록돼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성 스님은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통해 "'불교와 나의 삶'이란 책제목처럼 불교와 자신의 삶이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여성불자 108인은 세상을 평화롭고 안락하게 보듬어 주는 대지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에 앞서 불교여성개발원 이인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여성불자 108인 문집...
2004-05-06 15:02:53
세계 교수불자 한국에 모인다
일본, 중국, 인도, 미국, 독일 등 세계의 불자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연기영·이하 교불련)는 제 1회 세계교수불자대회 겸 제 3회 한국교수불자대회를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백담사 만해문학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제 1회 동아시아교수불자대회 겸 제 2회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교불련은 대회명칭에 걸맞게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로 규모를 확대해 이번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화문명 시대의 아시아 문화와 종교'라는 대주제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일본, 중국, 태국,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미국, 영국 등 15개국에서 60여 명의 교수와 국내 300여 명의 교수들이 참가한다. 참가 교수 중에는 일본의 입정, 고마자와 등 5개 종립대학 교수들이 다수를 차지하며, 북한 교수들은 대회 참석여부에 대해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간의 대회는 먼저 문화공연 및 친교의 시간인 전야제를 시작...
2004-04-27 13:05:38
한국불교학결집대회 5월 1일 개최
국내외 불교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발휘하는 2004 한국불교학결집대회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002년에 이어 2회 째를 맞이하는 한국불교학결집대회(대회장 종범)는 인도불교, 인도철학, 한국불교 역사·사상, 일본불교, 중국불교, 응용불교, 비교종교, 밀교 등 11개 분과로 나누어 논문이 발표된다. 학문의 성과를 공유하고 불교의 지평을 열게 될 이번 결집대회는 국내 불교관련 학회, 연구소, 종립대학교 등 33개 단체에 소속된 학자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미국 등 국내외 180여 명의 석학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와는 달리 해외 불교학자들이 많이 참석하는 만큼 다양한 주제의 논문도 발표된다. 특히 사토 아츠시(일본 동양대) 교수의 '고려 균여의 일승법계도원통기에서의 일승론의 의미', 미토모 켄요(일본 입정대) 교수의 '신라 의적과 천태교학', 폴 반덴 브룩...
2004-04-27 13:05:31
불교학연구회장 이중표 교수 취임
불교학연구회 제 3대 회장에 이중표 전남대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11월 회장을 선출한 불교학연구회는 4월 10일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이중표 교수 취임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연구는 물론 회원 상호간의 우의와 협력의 구심점이 되는 불교학연구회가 되기 위해서는 연구분야가 같거나 연계 가능한 분야의 회원들이 공동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취미가 같은 회원들이 자주 모여 함께 어울리고, 성지순례나 학술조사를 공동으로 기획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범하여 열성적이고 헌신적인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성장한 불교학연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교학연구회는 이날 부회장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이종철 교수, 동국대 김복순 교수, 감사에 충남대 이평래 교수, 동국대 김무봉 교수 등을 선임, 새로운 임원진을 출범시켰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27 13:05:25
참여불교 3·4월호 발간
'참여불교' 3, 4월호가 나왔다. 이 번호에는 조계종종단 개혁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집 '94종단개혁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를 통해 1994년 종단개혁 이후의 변화와 성과, 종단개혁이 남긴 과제, 종단개혁 10년 대차대조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를 다루고 있으며,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기획된 '2004총선과 불교'에서 국회의원 선거, 희망의 씨앗을 찾아서와 불자들의 선택기준과 행동지침 등을 다루고 있다. 이 밖에 '생활수행' 편에는 일하는 이들의 수행이야기, 수행상담, 불자 성경읽기와 이병두의 경전읽기 등을 다루고 있으며 초대의 글로 '성직자 노후복지 실태와 정책방향' '사형제도에 대한 불교적 접근' 등 두 편이 실려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4-27 13:05:20
불교고고학 3호 발간
위덕대학교 박물관에서 발행하는 '불교고고학' 제 3호가 나왔다. 이 번호에는 김창호(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부교수의 '다시 단석산 신선사 마애조상에 대하여'와 박방용(국립대구박물관) 학예실장의 '신라 선방사탑지에 대한 천견'을 비롯해 박홍국(위덕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교수의 '삼국사기 옥사조의 당와란 무엇인가?', 한정호(통도사성보박물관) 수석학예연구사의 '통도사 대웅전의 제 문제에 대한 고찰' 등 총 7편의 논문이 게재돼 있으며 위덕대학교 박물관 수증도서 목록도 실려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4-27 13:05:16
봉축기념 한·일 불교학술회의 개최
미래학불교학회(회장 장휘옥)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5월 21일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불교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불교·미래·수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학술회의는 미야모토 타이호오(일본 임제종 향악사파 방장) 스님이 '선의 미래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일본의 근대화와 공안선(고지마 타이잔 동경대학 문학박사)' '불교수행의 세계적 현황과 그 미래(장휘옥 미래학불교학회장)' '원시불교 수행법의 미래지향적 가치(최봉수 불교원전번역연구소장)' '선종 돈점 논쟁의 종언을 위한 시론(허경구 대원불교대학장)' '선과 위빠사나의 수행법 비교(김사업 오곡도불학연구원장)' 등의 논문을 발표하고, 미래사회의 문제점을 수행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허미정 기자 hapum@milgyonews.net
2004-04-12 10:34:58
불교문예 봄호 발간
불교문예 봄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제 9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부문 이시영, 소설부문 전상국, 평론부문 권영민씨 등의 당선소감과 심사평이 실렸다. 특집으로는 불교문예 출신 시인들의 작품과 '현대불교문학상 역대수상자'편에서는 제 8회 평론부문 수상자였던 조남현(문학평론가, 서울대 국문과 교수)씨의 논문을 평론집에서 발췌 수록했다. 기획특집으로는 '불교시인론'에서 조지훈 시인의 '고사' 등 10편을 싣고, 신작시와 신작시조, 단편소설, 수필을 비롯해 제 12회 신인상 수상자 4명을 소개하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4-08 12:32:12
불교 신행 공덕
불교를 신행하면 어떤 공덕을 얻을 수 있는가. 여행의 필수품인 지도와 나침반 같은 역할을 담당하게 될 마성 스님의 '불교 신행 공덕'은 길을 떠나기 전에 미리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어딘가를 확인해주기 위한 책이다. 처음 불교에 입문하게 되면 다양한 신행방법을 만나게 된다. 각자의 수준별 실천방법이라 할 수 있는 이것을 불교에선 중생들의 근기와 업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데 다양한 방법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올바로 찾는다면 수행함에 정진이 있지만, 그 다양함이 때로는 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불교 신행 공덕'은 맹목적인 믿음을 갖기보다는 자신의 믿음과 실천에 대한 확실한 근거와 그것을 실천했을 때 얻어지는 결과를 사전에 확인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물음에 자상하면서도 충분한 해답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예불, 공양, 참회, 방생, 염불, 간경, 보시, 자비,...
2004-04-08 10:20:10
선우회 불교학 연찬회 개최
위덕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한 동문들의 모임 '선우회'가 불교 홍포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한다. 선우회(회장 조봉상)는 졸업생 10여 명과 불교문화학부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3월 26일 교내 유리스관에서 제 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불교학 연마와 홍포를 위해 '선우 불교학 연찬회'(가칭)를 개최키로 했다. 선우 불교학 연찬회는 선우회 회원들이 불교와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4월부터 6개월 간 논문을 작성하고 11월경에 논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또 이렇게 발표된 논문집은 졸업식을 전후하여 후학들에게 제작 배포해 불교학 연구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고문으로 덕일 위덕대 불교대학원장, 경정 불교문화학부 교수가 위촉됐으며, 자문위원으로는 장익, 이태승, 김영덕, 권기현, 원필성 불교문화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위덕대 선우회는 지난해 불교대학원 1기 졸업생을 주축으로 여러 차례의 ...
2004-04-08 10:20:07
'유심' 봄호 발간
만해 한용운 스님이 창간한 '유심' 봄호가 나왔다. 책을 열면 효림(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스님과의 대화를 다룬 '유심대담'이 펼쳐진다. 기획특집으로 '선과 시(8)'에서는 '시적 코드와 선적 코드' '휴정의 선시세계' '고려 시단의 이채, 무의자의 선시'가 실려 있다. 또 최동호, 김영재 시인의 시 세계가 집중 조명돼 있으며, 유심시단에서는 봄날을 맞아 펼친 이성부, 천양희, 이기철 등 시인들의 깊은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호에는 만해 한용운 스님과 김법린, 계초 방응모씨의 관계를 통해 만해탐구가 엮여져 있다. 그리고 제 2회 유심작품상 수상자 정끝별(시 부문)씨, 고정국(시조 부문)씨, 방민호(평론 부문)씨의 작품세계가 소개된다. 만해 한용운 스님의 발자취가 '유심'을 통해 이 봄날 더욱 짙게 숨쉬고 있다. 백근영 기자 muk@milgyonews.net
2004-03-24 17:26:40
달라이라마 탈출 지휘자의 이야기
티벳전사/쿤가 삼텐 데와창/그물코 '티벳전사'는 티베트의 무장 게릴라 조직을 이끌며 달라이라마의 탈출을 진두 지휘했던 쿤가 삼텐 데와창의 아들이 쓴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본 회고록이다. 쿤가 삼텐 데와창(1914-1985)은 티베트의 캄 지역에서 태어나 성공적인 무역인으로 살아가던 중 중국의 침략을 겪게 된다. 이후 중국의 압제가 심해지가 쿤가 삼텐은 게릴라 전사들의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달라이라마를 인도로 피신시킨다. 티베트 망명사에 지워지지 않을 자취를 남긴 인물, 쿤가 삼텐의 자서전인 이 책은 독립에 대한 꿈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달라이라마는 이 책을 통해 "쿤가 삼텐의 인생역정은 가족의 삶, 그 가족이 공동체 안에서 누린 평화와 지역 사원과의 관계 등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며 "그의 이야기가 전하고 있는 메시지의 핵심은 용기, 유쾌한 생활력, 티베트인의 건강한 인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2004-03-24 17:26:34
장기기증운동본부 국제세미나
"죽음준비교육이란 죽을 각오를 하라는 게 아니라 죽음에 대한 준비를 통해서 삶을 보다 의미 있게 변모시키기를 도모하는 것이다." 자살사망률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 속에서 삶의 질과 더불어 죽음의 질을 생각하고자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주최로 세계의 죽음준비교육에 관한 국제세미나 '죽음준비교육, 왜 실시해야 하는가?'가 2월 28일 서울YWCA 회관에서 개최됐다. 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는 '죽음, 상장의 마지막 단계'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낙태수술, 제왕절개수술 등 태어나는 순간과 죽어 가는 순간 인간답게 태어나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우리사회는 제대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인간답게 살지도 못하고, 인간답게 죽지도 못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죽음 앞에서 평등한 존재인 사람은 죽어 가는 마지막 모습이 부인, 분노, ...
2004-03-15 09: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