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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빠다
시대와 국적과 신분을 뛰어넘어 널리 읽는 책. 인류의 보편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어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그런 책을 일컬어 고전(古典)이라고 한다. 불교 텍스트 중에도 고전이 있다. 2,600여 년 전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을 오롯이 담고 있는 ‘담마빠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불교 경전이자 국내 독자들에게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책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불교 경전이면서 동시에 붓다의 순수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이 책을,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전남대)가 새롭게 우리말로 옮겼다. 기존 번역서들의 오류와 왜곡을 바로잡아 원전의 의미를 오롯이 살리면서, 마치 시처럼 노랫말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원전의 특성을 고려해 우리말로도 노래할 수 있도록 리듬감을 더했다. 의미와 표현의 적확성, 형식적 유사성을 두루 갖춘 이 책은 우리말 ‘담마빠다’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6-08
명성 스님 수행록
한국 현대 비구니사의 산증인이며 현재 조계종 비구니 6,000여 명 가운데 2,200여 명을 길러낸 주역인 명성 스님이 자신의 일대기를 직접 회고하고 서술한 증언한 '명성 스님 수행록'이 책으로 나왔다. ‘명성 스님 수행록’은 명성 스님이 한국 근현대 불교를 관통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을 직접 생생한 구술로 풀어놓은 회고담이다. 이에 한국 근현대 불교사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김광식 교수가 정리해 한국 근현대 비구니사 연구의 귀중한 사료집으로 탄생하게 되었다특히 이책에는 부친인 관응 스님을 비롯해 탄허, 경봉, 법정, 광우, 묘엄 등 근현대 한국불교사를 빛낸 큰스님들과의 인연담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자료로 새겨진다.명성 스님은 청도 운문사 회주 및 한문불전대학원 원장. 1952년 합천 해인사 국일암에서 선행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운문사 승가대학장 및 주지, 비구니 별소 계단 갈마아사리 및 교수아사리, 전국비구니회 회장 및 원로의장을 역임했다. 대...
2023-06-08
나를 채우는 섬 인문학-강화도
“강화도는 섬이다. 바람 부는 섬이다. 그러나 그 바람 속에는 역사의 흔적이 실려 있다. 강화도의 해안이나 내륙에는 어딜 가나 과거의 유산이 숨 쉬며 역사를 노래한다.”(본문 중에서)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 인천시 강화군의 주도(主島), 경기도 김포시와 접한 섬, 마니산과 참성단, 강화순무와 대몽항쟁 등으로 잘 알려진 강화도.강화의 역사를 인문학으로 새롭게 접근한 ‘나를 채우는 섬 인문학-강화도’는 단순한 사료적 지식 나열에 하나씩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더해 전혀 다른 새로운 강화의 면모를 드러낸다.여행서처럼 가벼운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서처럼 고리타분하지 않다. 한 권의 매거진처럼 산뜻한 디자인 속에 단행본의 알찬 지식이 담겼다. 두 번, 세 번 다시 볼수록 진한 여운을 주는 영화처럼 강화의 새로운 맛을 보여주는 책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6-08
우리 함께 떠나요
5만여 명의 구독자와 41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이 드디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은 사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카메라 한 대 메고 전국을 누비는 유튜버 무여 스님의 첫 여행기다.유튜버 무여 스님이 지난 4년간 여행한 120여 사찰 중 각 계절에 어울리는 32곳을 엄선해, 창건부터 오늘날까지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촬영한 100여 장의 사진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또 영상에 담지 못했던 선방(禪房)의 내밀한 모습과 학인 시절의 추억, 사찰 창건 뒷이야기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정진하고 있는 스님들의 삶과 가르침도 글로 풀어냈다. 각 꼭지마다 사찰 정보와 함께 가볼 만한 지역 명소도 소개한다.1부 ‘봄’편은 ‘아름다운 사찰 여행’의 첫 촬영지인 전등사로 문을 연다. 2부 ‘여름’편은 낙산사의 시원한 바다 풍광으로 독자들을 맞이한다. 3부 ‘가을’편에서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빛고운 국화로 장엄한 사찰들을 소개한다. 4부...
2023-06-08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
2019년 ‘질문이 멈춰지면 스스로 답이 된다’를 펴내자마자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매김한 수좌(首座) 원제 스님이 이후의 수행과 공부를 점검하며 쓴 책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이 나왔다.원제 스님의 글은 보면 볼수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 문장도 버릴 것이 없다. 몸소 체득한 진리와 자유의 경험들이 문장 하나하나에 온전히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스님은 누구보다 삶에 대한 의문이 강렬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정진했다.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에라 모르겠다, 세계 일주나 가자!’ 하고 2년여간 5대륙 45개국을 떠돌기도 했다. 선원 생활보다 더한 고행이었다. 이후 수행은 훨씬 수월해졌고, 어느 순간 홀연히 터졌다. 애쓰지 않아도 진리의 세상이 눈앞에 드러났고, 상황과 인연에 맞게끔 자신을 잘 부리며 자유로워졌다.원제 스님의 수행 에세이 ‘나, 아직 열리지 않은 선물’은 평생 애착하고 괴롭히며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나’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나’로부터 벗어나 ...
2023-06-08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불교 공부는 어렵다.’ 불교 공부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생각이다. 공부하다 보면 흔하게 접하는 불교 용어는 한자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고, 사전을 찾아봐도 피상적인 설명뿐이다. 그러다 보니 불교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책을 읽고 강의를 들어도 단박에 이해하기보단 한 번 더 생각하고,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하지만 불교는 결코 난해한 무언가가 아니다. 우리가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건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인도에서 생겨나 중국을 거쳐 우리에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더 쉽게,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주려는 마음에서 생겨난 다양한 용어와 개념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이해하기만 한다면 불교는 특별한 누군가만 알 수 있는 난해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당연한 세상의 이치라는 걸 알 수 있다.‘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는 바로 이러한 장벽 때문에 불교 공부를 어려워했던 사람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언어로 재미있게 쓴 불...
2023-06-08
붓다의 언어
초기불교는 붓다께서 직접 말씀하신 원음이다. 이후 나타난 불교는 그 말씀을 시대와 지역에 따라 해석하고 표현한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원형이자 뼈대인 초기불교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불교 이해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이 책은 등현 스님의 오랜 불교 연구를 총망라한 저서 ‘불교를 꿰뚫다’에서 ‘초기불교’ 파트를 다듬어, 부드럽고 편안하게 읽히도록 운문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초기불교의 기초교리와 사마타·위빠사나 수행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방법, 대승불교의 바라밀 수행과 함께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완성하는 바른길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운문 형식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이다.불법의 길에 들어선 이들이 더 이상 헤매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긴 이 친절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6-08
문득 돌아보니 늘 그곳에 있었다
충청북도 청주 마야사에서 산사를 가꾸며 꽃과 바람이 들려주는 자연의 법문을 펴고 있는 현진 스님이 사람에 관한 책을 펴냈다. ‘문득 돌아보니 늘 그곳에 있었다’는 출가한 이후 지금까지 만나고 헤어졌던 스승 및 도반에 관한 이야기이다. 성철 스님, 혜암 스님, 법전 스님, 월암 스님, 여연 스님, 혜남 스님 등 스승님들부터 관암 스님, 함현 스님, 설곡 스님, 성안 스님, 동은 스님, 일선 스님 등 저자의 삶 속으로 들어와 만나고 헤어졌던 도반들까지. 이들과 얽힌 사소하거나 묵직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회고식으로, 때로는 현재진행형으로 풀어내고 있다.우리는 비슷한 에너지를 지닌 사림들끼리 자주 만나고, 그들과 행복한 에너지를 주고 받는다. 저자는 이들과의 수행담을 통해서 40년 출가의 길을 돌아보고자 했다. 그 어떤 이든 저자의 허물을 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했으며, 따스한 정을 나누었고, 가치관에 변화를 주었다. 책은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향기를 각각 품고 있다.책은 아주 단순한 가르...
2023-06-08
최강의 공부 명상법
“머리 나쁜 나도 하는데, 당신들은 더 잘할 수 있다.”6개의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또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180여 편의 논문을 수록하며 ‘논문의 신’으로 통하는 자현 스님이 제시한 공부 명상법은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는 데 특징이 있으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한 최선의 묘약이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탓하며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들에게, 단숨에 공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공부에 대한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한다.자현 스님이 이 책에서 ‘명상법’을 이야기하며 특히 강조하는 것은 어린아이와 노인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고 단순하며 효율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히며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고려인이 흙으로 빚은 도자기로 황금의 위엄을 넘어선 것처럼, 이제 이 공부 명상법만 활용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특별한 가치를 지닌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며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실현해가는 성취감 속에서...
2023-06-08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
1980년대 법정 스님, 오현 스님과 함께 ‘사랑하며 용서하며’로 필명을 드날렸던 향봉 스님이 ‘산골 노승의 글쓰기’를 내놓았다.향봉 스님은 젊은 시절 한때, 세상 무서울 게 없던 시절도 있었다. 불교계 권력의 실세 역할도 해보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뒤늦게 철이 들어’, 마흔 무렵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15년간 인도와 네팔, 티베트, 중국을 떠돌며 구도행을 이어갔다. 이후 돌아와 20년째 익산 미륵산 사자암에 머무르며, 홀로 밥 지어 먹고, 글 쓰고, 산책하며 산다. 그렇게 70대 중반의 노승이 되었다.이 책 ‘산골 노승의 화려한 점심’은 향봉 스님의 ‘구도기’이자 ‘깨달음의 기록’이다. 1장은 젊은 날의 자화상, 2장은 산골 사자암의 일상, 3장은 치열한 구도행의 흔적, 4장은 스님이 확철하게 깨친 진리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6-08
내가 여기 있어요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신의학자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추앙받는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폐암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녀오며 위로의 중요성을 느껴 쓴 책 ‘내가 여기 있어요’ 한글판이 나왔다.크리스토프 앙드레의 말에 따르면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단정짓지 않되, 괴로움에 세상과 멀어지지 않게 언제든 내가 여기 있으면서 돕겠노라 말해주는 것 △슬픔과 비탄에 잠식되지 않도록 한 번씩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 △부드럽게 어깨를 다독이는 손 △판단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 △속세의 희로애락과 무관하게 제 속도대로 꽃이 피고 지고 녹음이 우거졌다가 낙엽이 지고, 눈이 쌓였다가 녹아가는 자연의 무심함. 감탄을 자아내는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과 공감이 되는 이야기의 보편성 △시, 명상, 종교…. 등등.당장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더라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위로를 수 있으며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저자는 슬픔과 고통의 원인과 증세가 다양한 만큼, 위로의 근원 역...
2023-05-12
예술 혁명일지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박사가 자전적 에세이 ‘예술 혁명일지’를 펴냈다.‘예술 혁명일지’는 삶의 진정성, 연구의 독창성, 학자의 양심이 미술사를 사상사로 끌어올린 강우방의 고백이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미술사학과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평생 예술을 읽어왔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박물관에 입문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5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15년, 그리고 2000년 경주박물관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예술품과 가장 가까이에서 지냈다.저자는 치밀하게 작품들을 관찰하고 철학적 성격의 논문을 쓰면서 독학으로 미술사학의 길을 개척한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사 정각상에서 석굴암 본존불의 비례를 찾아 학계에 밝혔고, 왕궁리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기의 조성 시기를 고려시대에서 백제시대로 끌어올렸다.특히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미술사의 굵직한 이슈들을 드러낸다. 미술사학자의 개...
2023-05-12
내가 웃자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널리 알려진 도신 스님(수덕사 주지)의 첫 산문집 ‘내가 웃자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출간됐다. 이 책은 스님이 가진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의 소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작은 깨달음을 전한다. 격식을 차리지 않고, 꾸밈없고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도신 스님처럼 스님의 글도 따뜻하고 아름답다.스님은 월간 ‘우리시’와 계간 ‘서정시학’에서 신인상을 받은 후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웃는 연습’이라는 시집이 출간되기도 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산문집은 1장은 종교적 깨달음을 주제로 스님이 느낀 바를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2장은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3장은 인간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4장은 자연이 주는 경이, 5장은 도신 스님의 개인사가 담긴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5-12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사찰 순례 전문가이자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와 불교문화를 강의하는 저자 목경찬이 전하는 우리 사찰 이야기 ‘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가 출간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첫 장인 ‘돌부처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여기저기 숨어 있는 부처님들이 품은 기상천외한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슬픔과 아픔이 함께하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부처님 이야기를 모두 모아 전한다. 두 번째 장인 ‘열두 동물과 나누는 법담’에서는 전각과 탑, 석등 등 여러 곳에 숨어 있는 십이지신 동물들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세 번째 장 ‘사찰 속 숫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일주문, 염주의 개수, 타종 횟수 등 절과 연관된 숫자들을 통해 불교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한다. 또한, 100여 장에 이르는 사진을 배치해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3-05-12
백련불교문화재단,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맞아 ‘조론선집’ 출간
백련불교문화재단이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를 맞아 추모 학술사업의 일환으로 ‘조론오가해’를 도서출판 장경각(대표 원택 스님)을 통해 출간했다.‘조론선집(肇論善集)’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이 책은 전6권 1질로 구성됐다.제1권 ‘조론연구(肇論硏究)’는 ‘조론’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고 역주한 책이다.제2권 ‘조론소’는 진나라의 혜달 스님이 찬술한 현존 최고의 조론 주석서이다 위진남북조시대(220∼589)의 중국불교에 나타났던 열반학파, 성실학파, 섭론학파, 지론학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제3권 ‘조론소’는 당나라 원강 스님이 삼론학의 입장에서 저술한 책으로 ‘조론’에 대한 현존 최고의 주석서로 평가된다. 중국 고전과 훈고학 서적 등에서 인용한 내용과 불교의 경전과 논서의 내용을 인용해 설명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제4권 ‘조론중오집해’ 는 북송의 비사 스님이 강설하고 정원 스님이 집해한 송대를 대표하는 조론 주석서이다. 분량은 혜달 스님의 ‘조론소’나 원강 스님의 ‘...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