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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
‘고요히 앉아 있을 수만 있다면’은 틱낫한 스님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프랑스 보르도 플럼빌리지에서 그의 출가 사찰인 베트남의 히에우 사원으로 돌아간 직후 출간된 책이다. 사실상 모든 활동을 마무리한 시점에 나온 마지막 책이다.이 책은 우리가 어떻게 고통을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고통을 어떻게 행복으로 ‘변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틱낫한 스님은 우선 고통이 일어나면, ‘첫 번째로 할 일은 멈추어 서고, 호흡을 따라가고, 그리고 고통을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몸과 마음을 행복에 길들일 수 있다면서 △흘려보내기 △긍정의 씨앗 초대하기 △마음챙김 △집중 △통찰 등 다선 가지를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틱낫한 스님은 어려운 말을 사용한 적도 없고 윽박지르며 ‘깨달음’을 강조하지도 않았다. 그가 가르친 불교 수행은 오직 호흡뿐이었다. 그리고 시선을 바꾸길 바랐을 뿐이다. 이 책도 전반부에는 틱낫한 스님 특유의 잔잔한 말투가 이어진다. 말년이 되자 더...
2022-12-02
‘정선 치문-가려뽑은 치문 해설서’ 발간
조계종 교육원(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은 11월 3일 초심 수행자들이 반드시 배워야하는 ‘치문’을 현대적으로 풀이한 ‘정선 치문-가려뽑은 치문 해설서’를 발간했다.이 책에서는 ‘치문’ 원문에 음독과 훈독을 달아주고 해석하는 방법과 순서와 더불어, 문법설명, 어휘 해설까지 담아주어 ‘치문’을 쉽고 체계적으로 익히도록 했다.‘치문’은 역대 고승과 문인 등이 일러준 수행자의 길, 수행 방법과 지침, 깨달음의 가르침 등 초심 수행자가 반드시 익혀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한문 불전이다.교육원은 “한글세대 학인들에게 한문학습에 적합한 치문 교재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특히 체계적인 한문 문법 설명으로 한문 원전 공부의 길을 알려주기 위해 발간했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11-08
불교를 꿰뚫다
“진실 혹은 실재는 경험적 실재와 절대적 실재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초기불교는 경험적 실재를 중시하고, 대승 특히 중관학파와 선종은 절대적 실재를 중시한다.”<책 내용중에서>고운사 화엄승가대학원장을 맡고 있는 동현 스님이 초기불교에서 선까지 아우른 책 ‘불교를 꿰뚫다’를 펴냈다.20여년 간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등지에서 수행한 스님은 자신이 공부하고 깨달은 바를 에 ‘초기불교에서 선까지’라는 제목으로 3년 2개월 동안 연재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불교를 꿰뚫다’는 1부 ‘초기·부파불교의 수행론’에서는 여러 초기 경전과 <구사론>에 나오는 수행론을 2부 ‘대승의 수행론’에서는 중관학파와 유식학파의 수행론과 <십지경>에 나오는 수행론을. 3부 ‘선종의 수행론’에서는 <능가경>에 나오는 수행론과 달마선 및 조사선의 수행론을 각각 다룬다. 특히, 이 책은 복잡다단한 불교의 수행론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불교의 수...
2022-11-03
에세이 효봉
전북불교대학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불교사상에 관한 저서를 발간한 이일야 씨가 2020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월간 〈송광사>에 연재한 글을 엮어 ‘에세이 효봉’을 출간했다. 이 책은효봉 스님의 일대기와 스님의 사상으로 구성되었다.이 글은 오래된 이야기를 답습한 것이 아니라 효봉 스님이 걸었던 길을 순례하고, 그의 수행처를 답사하여 글을 썼기 때문에 살아 숨쉬고 있는 글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글의 소재에 생동감과 자유로움을 더했다.1부 삶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출생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밝히고 있으며, 2부 사유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불교관과 그의 사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부록으로 현호 스님이 효봉 스님의 생애를 그린 구상도(九相圖)의 내용을 수록하여 효봉 스님의 사상을 더욱 알기 쉽고 자세하게 밝혔다.이 글은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현호 스님의 원력과 저자의 스승 강건기 선생님의 감수로 인해 더욱 내용이 풍부...
2022-11-03
잘 살고 있습니까
“밀교는 우리들의 생활 속에 그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으려하지 마시고 틈나는 대로 생각날 때나 혹은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때 손가는 대로 집어 펼쳐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찾고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안내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밀교의 진수입니다.”<글을 시작하면서 중에서>법을 알고 내 인연을 깨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실천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고 기나긴 여정과 같다.진각종 통리원장을 역임한 혜정 정사가 삶의 여정 속에서 스승이자 친구 그리고 길잡이가 되어줄 책 ‘잘 살고 있습니까’를 출간했다. 총 43개의 주제에 담긴 이야기는 우리에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올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행동하고,올바르게 말 하고, 올바르게 정진하고, 올바르게 사유하는 길, 밀교의 참 공부를 알려주고 있다. 특히 수행의 과정 속에서 의문이 일어...
2022-10-07
성공을 쟁취하는 파워 실전 명상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 자현 스님이 쉽게 명상할 수 있는 꿀팀을 적은 책 ‘성공을 쟁취하는 파워 실전 명상’을 출간했다.명상이라고 하면 뭔가 느리고 정적인 것, 현실의 삶과는 분리된 어떤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명상은 현실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나게 하는 휴식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자현 스님이 가르치는 명상은 전혀 그런 명상이 아니다. 명상은 현실의 삶을 관통하는 것이고, 어디까지나 그 삶을 잘 살기 위한 수단이다. 한마디로 그 명상은 경쟁의 연속인 현실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성공과 승리를 쟁취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명상은 ‘무한한 흐름’으로서의 ‘나’를 자각하는 것일 뿐이다. 깨달음이란 ‘나’를 바꿔서 또 다른 무엇이 되는 것이 아니다. 감았던 눈을 뜨는 것처럼, 꿈을 꾸는 사람이 자신이 꿈 속에 있음을 자각하기만 하면 된다.자현 스님의 명상법이 요구하는 것은 간단한 3단계 과정뿐이다. 이 명상법은 어려운 자세를 취하는 것도, 애써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마음...
2022-10-07
조계종 교육원, 행자수계교육 30년사 발간
조계종 교육원은 종단 행자수계교육 30년의 역사를 담은 ‘행자수계교육 30년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행자수계교육 30년사>에는 1991년 개원한 제1기 행자교육원부터 2021년 사미·사미니계 수계교육까지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제1부는 행자교육원의 태동과 출범, 그리고 교육원의 별원 독립을 거치며 확장된 행자교육 개념과 현행 행자교육체계로 정착되기까지의 과정을 서술하고 그 교육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조계종 행자 수계교육 30년 약사>와 행자수계교육에 참여해 큰 역할을 한 14명 스님들의 회고를 바탕으로 진행한 구술 인터뷰 기록을 담았다. 제2부는 역대 교육원장 지도위원장 등의 임원스님들과 수계교육현장사진을 내용별로 분류해 수록했으며, 제3부는 1기부터 61기까지의 각 기수별 교육기구표, 활동사진, 회향식 사진, 수계교육 관련 기사를 모아 행자교육원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종단 행자수계교육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재우 기자 s...
2022-10-06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성과자료집 발간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성과자료집 편찬위원회(위원장 총무부장 삼혜 스님)는 원행 스님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4년여의 주요 성과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제36대 집행부 성과자료집 ‘종단 안정과 화합, 한국불교 미래를 만들어 온 4년’을 발간했다. 편찬위원회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사부대중의 마음속에 희망의 연꽃이 활짝 피길 기원하며,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한국불교가 4년여간 함께 걸어왔던 발자취들을 사부대중 여러분과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성과자료집은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교구본사 등 주요사찰, 교육기관 및 포교 신행단체를 비롯해 국회 등 공공기관과 이웃종단 및 이웃종교, 언론사, 관계 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9-20
보리나무 쑥쑥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춘 불교동화 ‘보리나무 쑥쑥’이 세상에 나왔다.22편의 글에 담긴 이야기에는 옛사람의 심오한 상징과 지혜가 담겨 있다.동물과 식물,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던 시절의 인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마다 행복한 삶을 위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 아주 먼 옛날의 이야기 같지만,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태도와 인성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인도의 옛 책 ‘자타카’와 ‘판차탄트라’에 나오는 것들을 소재로 하여 필자가 현대에 어울리도록 고쳐 쓴 것다. 예부터 두 고전 모두, 아이의 것만도 아니고 어른의 것만도 아니었다.작가는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긴 비유와 은유를 통해서, 아이와 어른의 상상력과 표현력은 더욱 더 풍부해지고 지혜로운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9-13
새로 쓴 동화 백유경
‘백유경(百喩經)’은 고대 인도1의 우화적인 구비설화를 중심으로 엮은 불경이다. 5세기 인도의 승려 가사나가 정리했고 한다. ‘백유경’은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올바른 삶과 믿음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불교 경전이다. 재미있고 쉬운 비유를 통해 일반 대중들도 쉽게 불교 경전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인도 고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생생한 표현, 간결한 구성, 적절한 해학 등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한국불교아동문학회(회장 고광자)가 최근 ‘새로 쓴 동화 백유경’을 펴냈다. 2009년부터 펴내고 있는 ‘동화로 쓴 불교경전’ 시리즈 14번째 동화집이다. 회원 70여명이 ‘백유경’의 우화를 한 편씩 맡아 요즘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썼다. 옛날 배경으로 얘기가 진행되기도 하고, 학교와 놀이터 등을 배경으로 풀어쓴 내용들도 흥미롭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는 1982년 설립해 부처님 가르침을 녹여 어린이에게 널리 읽힐 수 있는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재우 기...
2022-09-13
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금강경’은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불경(佛經)이지만 그 내용은 매우 난해하다. 어쩌면 이 난해함 때문에 ‘금강경’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지도 모른다. ‘금강경’은 왜 난해한가.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전남대)는 그 이유를 ‘금강경’에 자주 나오는 “그것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라고 부른다”라는 형태의 어법(語法)이 읽는 이들을 혼란하게 만들어서라고 말한다. 말속에서 모순을 느끼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점을 깊이 통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순된 언어가 따로 있고, 논리정연한 언어가 따로 있다는 생각은 사실 언어에 사로잡혀 생겨난 번뇌이며, 분별심임을 꿰뚫어보라는 의미이다.‘금강경’은 우리에게 관념의 세계를 부수고, 지혜를 갖춰 중생을 이롭게 하라고 가르친다. ‘금강경’이 말하는 지혜는 ‘언어로 만든 거짓 관념에 집착하지 않는 지혜’이다. 이 지혜는 분별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한다. 분별없는 마음으로 자비를 실천하고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한다. 분별심이 ...
2022-09-13
월산 대선사 생애와 중도선 사상
월산 스님 25주기 다례제를 맞아 ‘월산 대선사 생애와 중도선 사상’이라는 ‘조계학술총서 05’ 시리즈가 간행됐다. 이 책은 불국사 월산문도회가 주최하고 대각사상연구원이 주관한 월산 큰스님의 사상과 생애를 되돌아보는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을 수정 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2019년에 ‘월산 대종사의 생애와 삶’이라는 주제로, 2021년에 ‘월산 대선사 사상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으로 조계종출판사의 ‘조계학술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이다.월산 스님은 대종사로서 한국불교 및 조계종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국의 유명한 사찰의 주지 소임과 조계종 총무원장 및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했고, 말년에는 불국사의 재건 및 불국사 선원 창설 등을 한 이사(理事)에 능통한 대종사다. 평생을 참선 정진한 스님의 사상을 한 마디로 중도선(中道禪) 사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9-13
원행 스님의 당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임기동안 우리 사회와 사부대중을 향해 전한 당부의 말을 책으로 엮었다.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4년을 쉼 없이 달려온 원행 스님은 이 책에서 갈등과 논쟁의 현 사회 속에서 이분법과 차별을 극복하고 이웃을 섬기며, 나아가 대화합의 장을 열어 가야 한다고 직설한다.스님이 이야기하는 보살행(菩薩行)의 핵심은 ‘바른 원력(願力)’에 있다. 이를 통한 신행과 수행은 자신의 안심(安心)은 물론 대중의 안락(安樂)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전하신 인연법(因緣法)의 이치이다. 불자로서의 초심(初心)을 다시금 일깨우는 스님의 당부는 대승(大乘)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충고인 동시에 아직 남아 있는 숙제를 함께 풀어나가자는 희망과 격려의 말이기도 하다. 책은 머리말과 사부대중과 함께한 4년의 행적, 불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학인에게 보내는 편지, 정리자의 말(자현 스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9-13
나를 살린 20일
산속 암자에서의 20일의 생활을 담은 책 ‘나를 살린 20일’이 출간됐다.저자가 찾은 산속에 있는 자그마한 암자, 삼선암은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고, 머무는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었다. 그곳에는 친한 언니와 인연이 있는 주지스님과 법당 스님, 그리고 수행을 위해 잠시 머무는 선방 스님, 그리고 부엌일을 맡아 하는 공양주 보살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친한 사람도 없지만 눈치 볼 사람도 없어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 책은 누구나 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아무나 누릴 수는 없는 단순한 생활을 통해 깨달은 것이 담겨 있다. 무엇을 해도 변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암자에서의 삶 속에는 공양 시간에 먹은 맛있는 음식 이야기와 암자에 있는 비구니 스님들과 공양주 보살과의 소소한 이야기, 산책하며 보고 들은 것에 대한 이야기 등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2-09-13
동국대 불교학술원 동국역경원, ‘독송본 인왕호국경’ 출간
동국대 불교학술원 동국역경원(원장 혜거 스님)이 ‘독송본 인왕호국경’을 출간했다. 불교학술원의 백진순 교수가 한글 번역 작업을 진행했고, 동국역경원장 혜거 스님이 감수를 맡았다. ‘독송본 인왕호국경’은 구마라지 역 ‘불설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의 한문 원문을 한글 독음으로 독송할 수도 있고, 한글 번역본으로도 독송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인왕호국경’의 원제명은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이다. 신라에서는 511년(진흥왕 12)에 처음 인왕백고좌 법회가 설행됐다. 이 법회는 국왕이 주체가 되어, 법식에 따라서 백 개의 불상, 백 개의 보살상, 백 개의 아라한상 등 일곱 가지 복전을 구비하고, 백 개의 등과 향과 꽃 등으로 공양하면서, 백 명의 법사에게 청하여 하루 두 때에 ‘인왕호국경’을 독송하는 것이었다. 동국역경원은 “한국의 불교도들이 함께 이 ‘독송본 인왕호국경’을 수지 독송함으로써 자신은 물론 모든 대중까지를 재난에서 건져내는 큰 불사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이 독송본을 만들게 ...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