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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 만나러 가는 안내서
미륵부처님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들고나서 56억7천만년 후 인간세상에 출현해 교화한다는 부처님이다. '미륵로드'(유동후·토파즈) 저자는 "까마득한 미래에 이 땅에 내려와 중생을 구원한다는 미륵하생신앙은 불가능해 보이는 미완의 꿈, 그러나 끝내 완성되고 말리라는 희망과 믿음의 신앙"이라면서 이 책은 "가난하고 애달픈 삶을 살아가는 민초들이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희망하고 구원해주기를 갈망하면서 도처에 세운 미륵을 만나러 가는 가이드북"이라고 했다. 그래서 저자는 '미륵로드'를 벗하고 미륵불을 찾아 나선다면 "종교적, 학술적 대상으로만 머물던 미륵불로부터 위안을 얻고, 우리 곁에 숨어 있는 불교문화재의 풍요로움에 놀라게 될 것"이라며 "천년 세월 비바람을 맞아온 불상들, 이름 없는 들녘에서 혹은 깊은 산 속에서 누군가의 마음공양을 기다리고 계실 부처님을 찾아가는 길, 물질만능의 도심에서 벗어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한다. 미...
2016-01-29 10:26:44
부처님 가르침 '원류는 하나'
석가모니부처님 이후 불교는 교통과 소통이 어려웠던 오랜 시간과 지역적 분리로 빠알리전승과 산스크리트전승이라는 독자적인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21세기 들어 교통과 소통이 발달함에 따라 서로 다른 전통에 속한 사람들이 만나며 정보를 공유하게 됐지만 서로에 대한 견해차를 완전히 불식시키지는 못했으며 이해 또한 완전하지도 않았다. 달라이라마 성하는 빠알리전승과 산스크리트전승에 속한 사람들 사이 수백 년 동안 쌓인 오해를 근절시키고 서로간의 이해를 도우며 각자의 마음속에 부처님의 법(法)이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 상대방의 불교전통에 관해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보았다. '달라이라마의 불교강의'(주민황 옮김·불광출판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책이다. 책을 집필한 이는 미국인 비구니지만 전체적인 구상과 산스크리트전승, 특히 금강승에 관한 부분은 달라이라마 성하의 법문과 인터뷰 자료에 기초했다. 빠알리전승과 산스크리트전승의 특유한 교리와 근본적으로 공유하는 교리에 대한 비교를 통해 ...
2016-01-11 10:09:09
공부가 하고 싶어지는 비법
"행복한 삶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의 공부도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 열등감을 실력으로 바꾸는 역전의 공부법! 100세 시대,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이다."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원활한 소통과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대화를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 공부는 물론 경쟁상대와 차별화하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도 있겠지만,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며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도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어려워하며 일과 인생 사이에서 자신감을 잃어 흔들리고 있다. 개인의 생활습관이 잘못되어 의욕을 잃었을 수도 있고, 환경이 열악해 엄두를 못 내고 있을 수도 있다. "주눅 들지 말고 자존감을 확보하라! 미치도록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수많은 난관을 헤치며 온몸으로 체득한 자현 스님의 생생한 경험은 절대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암기력이 아닌 창의력이 주가 되고, 평생공부의 시...
2016-01-11 10:08:27
동·서양철학의 즐거운 만남
평생 대학강단에서 서양철학을 가르쳤던 해리슨 J. 펨버턴 교수는 정년퇴임 후 2004년 가을 티베트불교 카르마 카규파 내 최고 서열의 라마이자 영적지도자인 샤마르 린포체의 초청으로 인도 북동부 다르질링 칼림퐁을 찾는다. 여기서 노 철학자는 제17대 카르마파인 트린리 타예 도르제를 비롯한 젊은 학승들과 철학적인 대화를 한다. '소크라테스, 붓다를 만나다'(추미란 옮김·불광출판사)는 붓다와 소크라테스, 두 인물의 대화처럼 서양철학의 연구들을 살펴보고 불교철학과 비교하며 교류과정을 진솔하고 상세하게 담아낸 노 철학자의 일지다. 물질·외부지향적인 서양의 정신과 내면의 깨달음에 집중하는 동양의 정신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저자인 해리슨 J. 펨버턴은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오고 다른 결실을 맺은 동·서양이 여전히 그 어느 쪽도 완전하지 않음을 인식한다. 그리고 이 두 전통을 건설적으로 아우르는 중도의 길을 찾기 위해 동·서양의 정신을 분석하고 비교하며 집요하게 탐구한다. 그는...
2015-12-17 10:11:37
행복한 마음습관 길들이기
"지금이라도 알아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지금이라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지금이라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요. 우리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금이라도…'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인 생각이다. 뭐든 시작할 수 있는 긍정의 마음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불광출판사)의 저자 원영 스님은 이 같은 생각이야말로 "인생을 좋은 쪽으로 흐르게 하는 행복한 마음습관"이라고 한다. 원영 스님의 이 지론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지금 이 순간과 내일의 기쁨을 위한 디딤돌로 쓰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인생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있지 않고 좋은 선택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길이니 끝까지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는 해피마인드로 살아가자"는 원영 스님의 주문이 담겨 있다. '귀로 들으면 의심스럽지만 마음으로 들으면 진실하다. 사랑하기...
2015-12-17 10:10:54
자유와 해방·해탈의 길
영원한 자유와 해방, 깨달음과 해탈…. 누구나 꿈꾸는 것이다. '완전한 깨달음'(아디야샨티·심성일 옮김·침묵의향기)은 이에 대한 안내서를 표방한다. 깨달음에서 해탈에 이르기까지 구도자가 알아야 할 진실을 일목요연하게 밝혀 놓았다. 올바른 명상과 수행법을 설명하고 구도자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와 오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지적하며 구도의 길에서 흔히 갖게 되는 여러 가지 의문에 답한다.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은 이,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삶 속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존재하고 싶은 이, 수행을 하지만 어딘가에 막혀 있는 이, 깨달음을 체험하고 싶은 이, 깨달음을 이미 체험했지만 더 완전한 해탈로 나아가고 싶은 구도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다. 바른 가르침과 꾸준한 관심은 심오한 자유를 일견하게 하는 첩경이지만 이런 깨달음이 완전한 자유와 해방, 곧 해탈인 것은 아니다. 깨달음은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직접적인 경험과 통찰이지만 완전한 자유와 해방인 해탈에 이르기...
2015-12-02 15:13:34
내면의 근심을 떨쳐라
쵸걈트룽파 린포체는 1970년대 불교명상수행을 소개하기 위해 샴발라수행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상세계'를 뜻하는 '샴발라'에 기댄 이 수행프로그램은 누구나 참 본성, 즉 불성이나 보리심을 깨달으면 스스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을 받아들이게 되며 궁극적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가 해결돼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두려움을 넘어 미소짓기까지'(쵸걈트룽파·신유나 옮김·불광출판사)는 이처럼 혼자거나 수행모임 등을 통해 길을 찾고 깨어나기를 갈구하는 사람들이 겪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수행의 길을 가는 여정 내내 일어나는 두려움을 핵심적으로 다룬다. 두려움의 극복이야말로 인간의 자유, 행복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깨달음의 기법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 각성과 변화를 꿈꾸며 나약하게 살아가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겪을 의심이나 두려움, 허약함에 빠지는 순간 흔들리는 자세를 바로...
2015-12-02 15:12:26
옳게 벌고 옳게 쓰는 지혜
가난고가 크다고 했다. 부처님도 '금색왕경'과 '등지인연경'에서 "어떤 괴로움이 가장 크겠는가, 이른바 빈궁의 괴로움"이라고 하면서 가난에서 오는 고통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은 가난에서 해탈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른바 "가난해탈 하려거든 언제든지 수입할 때 갚을 것을 먼저 주고 내가 쓸 것 뒤에 쓰라. 안 갚으면 도적이라 가난됨을 뉘가 아랴. 불공 만 배 첫째하고 공과 기타 갚은 후에 저축하고 쓰는 것이 큰 시주라 가난 없다"라고 한 것이다. 흔히 불교를 '무소유의 종교'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출가자의 삶에 맞춰 설해진 부분만을 잘못 헤아려 우를 범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정당한 방법으로 벌고, 옳게 쓰기를 가르친다. '부처님의 부자수업'(윤성식·불광출판사)은 이런 관점에서 저자가 불교학을 섭렵하고 완성한 '행복의 경제학'이다. "돈에 관한 부처님의 말씀은 매우 논리적이고 실용적이며 정직한 조언으로 느껴...
2015-11-15 15:38:59
행복은 스스로 느끼는 것
불안해하고 외로워하는 것은 왜일까? 마음 탓도 있을 것이고,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나 사회적 현상 탓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탓하기'만 해서는 불안과 외로움의 족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근원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불안과 외로움을 다스리는 인생의 약상자'(마스노슌묘·김정환 옮김·담앤북스)는 살아 있는 한 계속되는 불안과 외로움을 지혜롭게 다스려서 내면의 안정과 행복을 찾기 위한 38가지 처방전이다. "인생은 불안이라는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과 같다. 외로움이라는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온다"라고 한 저자는 "그런 것들은 당연히 우리 곁에 있는 존재"로 생각하라고 한다. "불안도, 외로움도 전부 마음이 만들어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혜롭게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저자는 처방전으로 '지금 여기'에 몰입함으로써 행복을 키우는 방법도 전한다. 강박관념을 떨치는 약, 쓸데없는 생각을 흘려보내는 약, 집착을...
2015-11-15 15:38:22
“수험생 모두 최선의 결실이 이루어지길”
진선여고(교장 윤희준)는 10월 28일 오후 2시 진선여고 강당에서 설립종단 성초 총인예하를 비롯해 통리원장 회정 정사, 교육원장 경당 정사, 진선여중고 정교실장 덕정 정사, 윤희준 진선여고 교장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학년도 대입수능 원만성취 서원불사를 열고 수험생들이 최선의 결실을 맺기를 서원했다.이날 설립종단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격려사를 통해 “11월 12일 치러지는 수능은 여러분이 꿈꾸고 희망하는 미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는 관문으로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인생의 기회와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이번 시험이 자신의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을 힘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정 정사는 “전국의 모든 스승들 또한 수험생 여러분 모두를 위해 한마음 모아 용맹정진으로 서원하겠다”며 “힘을 내어 차분한 마음으로 이제껏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을 쏟아내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
2015-11-02 18:18:32
인생의 가치 깨우쳐준 힐링서
누구나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다. 과거는 '지난 이 순간'이며, 미래는 다가올 '지금 이 순간'이다. '여기, 무엇을 하고 있는가?'(프로방스)의 저자인 진각종 기로스승 경정 정사는 그래서 인생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우리가 목숨을 걸어야 할 일은 지금 무언가를 하는 행이지, 행하여 얻게될 결과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그대, 돌아갈 곳이 있는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에세이집을 통해 독자들에게 힐링메시지를 전해온 저자의 '여기, 무엇을 하고 있는가?'는 연작을 마감하는 책이다. 사람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세 가지의 화두, 곧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돌아가서 편히 머무를 곳이 있는가에 대한 힐링메시지 완결판이다. 저자는 인생에서 귀의처란 돌아가서 편안하게 머물 곳, 다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곳...
2015-11-01 13:37:24
생명의 가치 발견한 생태수필
생태수필. "문학이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길은 인간과 삶과 생명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사실이다." 윤재천 문학평론가가 김애자 수필가의 수필집 '점은 생명이다'(수필과비평사)를 두고 "김애자의 글은 이러한 인식과 세계관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김우종 문학평론가도 "김애자의 수필은 두 가지 특성이 있다"면서 "소재들이 탈 도시적이면서도 그냥 농촌이 아니고 현대문명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풍부한 어휘를 적절한 자리에 동원함으로써 언어예술로서의 수필문학성 살리기에 힘쓰는 작가"라고 덧붙인다. "자연사랑과 생명가꿈, 그리고 글 쓰기는 침향을 만드는 작업과 같다"고 한 유혜자 수필가의 말도 있듯이 수필집 '점은 생명이다'에는 작가가 생태수필로 규정한 '곤충들의 러브 송' '풀들에게 경의를 표하다' '일등공신 토룡선생' '춤꾼, 나비 이야기' 등의 작품이 앞자리를 차지한다. 작가는 책 머리말에서...
2015-11-01 13:36:17
불교적·풍자적 시세계 초대
'침묵이라는 말을 갖고 싶다'(지혜)는 "먼지의 침묵과 언어의 여백을 발견"한 김석(장일 각자·보원심인당 신교도) 시인의 시집이다. 오홍진 문학평론가는 표제시 '침묵이라는 말을 갖고 싶다'를 거론하며 "먼지의 생리에서 침묵의 미학을 발견"한 시인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말의 수다에 익숙한 시인에게 먼지의 침묵은 시인으로서 그가 걸어가야 할 어떤 지점을 제시한다.(중략) 칼날 위에 놓인 먼지의 침묵은 이러한 말의 침묵을 넘어서 있다. 먼지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말이 되고, 스스로 말의 여백이 된다"라고 하면서 "말하되 말하지 않는 역설의 시학은 김석 시작(詩作)의 근간"이라고 평한다. 구석본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선문답이라는 제목의 연작시가 많다"면서 "시인의 세계관 또한 불교적 사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했다. 특히 수록된 시 중 '선문답 9'에 나타나는 사생관을 언급하며 "삶에서 죽음을 보고 죽음에서 삶을 보는 ...
2015-09-17 08:49:56
만화로 배우는 부처님 가르침
"계절이 변하는 것은 태양의 위치가 변해서가 아니라 지구의 위치가 바뀌기 때문이다. 무릇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인연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인심이 야박하다고 느끼는 것도, 세상이 속물로 가득 차 있다고 느끼는 것도 환경이 아닌 내 마음 하나로 달라질 수 있다."(55쪽) 엉뚱하고도 발랄한 중국 동자승 셴얼 스님의 자충우돌 일상을 통해 불교를 쉽고도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만화 94편을 모았다. '엉뚱발랄 동자승 마음일기'(쉐청 스님·유연지 옮김·담앤북스)의 무대는 중국 불이사(佛二寺)다. 스승에게 꾸중도 듣고 칭찬도 들어가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만화의 인기비결은 "시트콤 같은 재미와 간결하면서도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그림" 덕분이라는 것이 정평이다. 천방지축인 동자승 셴얼 스님이 날마다 벌이는 사건과 사고, 셴얼 스님을 웃기고 울리는 도반과 신도들, 진지하면서도 짓궂은 스승의 캐릭터와 이야기, 배경이 한 몫이요, 이모티콘을...
2015-09-17 08:49:08
삶을 변화시켜줄 생활의 지혜
금강경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단단한 금강(金剛)의 지혜로 번뇌 망상을 끊고,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경전이다. 반야사상, 공사상, 무아사상 등 ‘금강경’의 핵심 가르침은 집착과 갈등에서 벗어나 대자유의 길을 제시한다.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일감 스님․민족사)은 저자가 불자들을 대상으로 법문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정 보완한 것이기에 생생한 현장감이 있다. 그 덕분에 살아 있는 ‘금강경’이라 할만하다. 배우고 실천하는 이들의 삶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금강경’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그동안 출간된 수많은 ‘금강경’ 해설서 중에서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관계의 미학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연기법을 기본으로 해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모두가 연기적 존재임은 과학이 발달될수록, 최첨단사회가 될수록 증명되고, 근래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 속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금강경이 금...
2015-09-01 10: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