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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 철학
불교를 공부하는 출발점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석가모니의 근본 가르침에 가까운 초기불교 공부에서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대승불교 공부에서 시작해야 할까. 만약 불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그 공부의 바람직한 출발점은 불교철학사 공부일 수 있다. ‘인도 불교 철학’은 그러한 안목과 태도를 키워 주는 불교철학사 공부에 어울리는 책이다.이 책은 아비달마 시기(서력 기원 초기 무렵)부터 다르마끼르띠의 활동 시기(7세기 무렵)까지의 인도 불교철학사, 즉 아비달마 불교·중관학파·유가행파·인명학파로 이어지는 사상적 흐름을 다룬다. 이 시기의 인도 불교는 이후에 아시아 각 지역에서 전개된 여러 ‘불교’들의 교리적 기반이 됨으로써 2,500년 불교철학사의 뼈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인도 불교 철학’은 이 시기의 불교철학사를 다룸에 있어서 분석적 관점과 역사적 관점을 동시에 구사한다. 그 결과 이 시기의 인도 불교가 제시한 여러 사유라는 ‘나무’, 그리고 학...
2024-10-31
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 강의
2019년, 미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불교철학 강의의 면면을 지면에 옮겨 많은 인문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가 이번에는 자신의 주전공 분야인 ‘서양철학’ 강의를 들고나왔다. 대학 강단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한 1998년부터 지금까지, 수천 명의 미국 대학생들이 수강한 그의 ‘서양철학’ 강의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그동안 우리가 접해 온 서양철학개론은 대부분 역사상 중요한 철학자들의 주장을 시대별로 소개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자칫 몇몇 철학자들의 이름만 기억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달리 홍창성 교수의 강의는 서양철학의 중요한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펼친다는 데 특징이 있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서양철학의 ‘화두’에 관한 역사상의 열띤 논쟁을 검토하게 되며, 나아가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스스로 형성하도록 훈련받게 된다.홍창성 교수의 서양철학 강의에서 다루는 다섯 가지 주제는 ‘삶’(도덕철학)과 ‘앎’(인식론), ‘존재...
2024-10-31
기도 가피 이야기
불자라면 모르는 사람 없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 시청률 1위,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빛나는 BTN 〈소나무〉가 그것이다. 그런 스님이 인생의 역경 앞에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하여 쓴 ‘광우 스님의 기도 가피 이야기’가 출간됐다.부처님께서는 ‘자기가 지은 복대로 산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 밭에 무엇을 심었느냐에 따라 삶 가운데 좋은 열매를 맺을지, 나쁜 열매를 맺을지 결정된다는 의미이다. 업과 윤회, 인과의 진리로 이야기되는 이 가르침은 우주의 법칙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떤 씨앗을 심고 있는가? 세세생생 나쁜 씨앗을 심어 받은 악업의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광우 스님은 그 해답이 바로 ‘간절한 기도’에 있다고 말한다. 염불, 오체투지(절), 사경, 진언 수행 등 정성 어린 기도 수행엔 업장을 소멸하는 복과 선업과 공덕의 힘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불보살님을 향한 기도의 오묘하고 진실한 힘을 전한다. 특별한 것은 지극한 기...
2024-10-31
나는 어떻게 붓다가 되는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말이 있다. “당신이 부처님(붓다)입니다.” 우리가 붓다라는 선언은 ‘인간=붓다’처럼 등호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누구나 붓다처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의문이 남는다. 우리는 어떻게 붓다를 이루고 어떻게 붓다로 살 것인가? 이 책 ‘나는 어떻게 붓다가 되는가’는 티베트 불교 수행의 정점인 족첸을 통해 답을 찾아간다.우리가 붓다가 되는 일은 꿈만 같은 일일까? 족첸의 관점에서는 “인간과 붓다는 그저 존재의 기반에서 일어나는 서로 다른 방식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선(禪)과 맥락을 같이 하는 족첸은 티베트 불교에서 최고 정점에 있는 마음 훈련이다. 티베트어 ‘족(dzog)’은 완전하다·완벽하다·전체적이며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의미이며, ‘첸(chen)’은 위대하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위대한 완성’ 정도의 뜻이다. 이 책은 족첸을 통해 우리가 애써 눈을 돌려 외면하고 있는 불성을 해방하고, 인간이면서 동시에 붓다라는 사실을...
2024-10-31
틱낫한 인터빙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불교는 교리에 대한 장황한 설명이 아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겪는 괴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법이다. 특히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이 많은 현대 사회에서는 2,600여 년 전 붓다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수행과 가르침이 필요하다.틱낫한 스님이 만든 ‘14가지 마음챙김 수행법’은 바로 그 필요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전쟁’이라는 혼란한 상황에서 처음 만들어진 ‘14가지 마음챙김 수행법’은 전통 불교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재해석하여 정리한 것으로, 이후 여러 차례 개정을 걸쳐 현재까지도 틱낫한 스님이 세운 명상 공동체 플럼빌리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틱낫한 스님의 핵심 가르침인 ‘상호존재’라는 개념을 통해 세상 만물의 연결성을 강조한 이 수행법은 단순한 명상 기법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평화와 행복을 찾는 종합적인 삶의 방식을 알려주는 지침이자 현대인을 위한 ...
2024-10-31
철학자와 함께 읽는 동화
흔히 인문학은 ‘자기 성찰학’이라고 한다. 나와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그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삶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성찰하는 공부라는 뜻에서다. 동화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답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우리가 가장 처음 만난 ‘인생 지도’이자 ‘인문학의 보물창고’다.‘철학자와 함께 읽는 동화’는 ‘동화 인문학’ 열풍을 일으킨 화제작이자 2020 세종도서 선정작인 ‘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의 개정판으로, 오늘의 시점에서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동화 2편을 새롭게 담았다. 저자와 ‘백설 공주’ ‘흥부와 놀부’ ‘요술 맷돌’ 등 추억 속 동화 30편을 다시 읽으며 그 속에 담긴 삶의 의미와 인문학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동화에는 어릴 때 미처 읽어내지 못한 인생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아이들의 눈과 마음으로 쓴 동화는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동화라는 거울에 나의 마음과 우리의 관계를 비추어보면, 오늘을 살아갈 마음의 힘은 물론 어...
2024-10-31
불경
세계 3대 종교로 불리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가운데 유독 불교에만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한 권으로 이루어진 불경이다. 물론 불교에는 수많은 경전이 존재하지만, 모든 불자가 기본적으로 알고 삶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단 하나’의 바이블은 없었다. 이 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석학 이중표 교수가 평생의 불교 공부를 집약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한글 불경이다.율장, 4부 니까야, 숫따니빠따, 담마빠다 등 석가모니 붓다의 실제 가르침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근본불교 텍스트에서 핵심이 되는 내용을 선별하여 정리한 대작이다. 이제 한국의 불자들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불경을 가지게 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불자가 불교 공부와 수행의 중심을 붓다의 삶과 가르침으로 전환하여 진실한 붓다의 삶, 바른 불자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4-10-31
광덕 스님 법어록
월간 ‘불광’ 창간과 ‘불광법회’ 창립, 그리고 잠실 불광사를 창건하여 도심 포교와 불교의 현대화를 이끌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연 광덕 스님! 스님은 불교의 생활화와 대중화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대인의 삶 속에 녹여내고자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고귀한 빛’이자, ‘무한한 불성을 지닌 생명’으로 정의했다. 이는 ‘인간에 대한 절대 긍정’이자 모든 중생이 불성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생각은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이라는 신앙적 언어로 재해석되었으며, 모든 존재는 존엄하다는 광덕 스님 사상의 뿌리가 되었다.광덕 스님의 말씀과 글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오늘 우리의 행복을 창조하는 원천이 되고 있다. ‘불광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광덕 스님의 사상과 가르침의 정수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방대한 법문을 3년여에 걸쳐 엄선하고 주제별로 분류하여 한 권의 법어록으로 집대성하였다. 이 법어록에 담긴 지혜의 가르침은 모든 인간이...
2024-10-31
태고종 월간 잡지 ‘불교’, 100주년 기념호 발간
태고종 월간 잡지 월간 ‘불교’가 100주년을 맞아 기념호를 발간했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00주년 기념호(755호)를 발간하면서 권두언에서 “월간 불교는 태고 보우국사의 원융사상, 교와 선사상, 보살사상에 입각하여 선각자들에 의해 한국불교계와 승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여법한 분석과 통찰에 의해 기획·간행되었다”며 “미래 100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일심으로 한국불교와 승가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간행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100주년 특집호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휘호를 비롯한 각계의 축하 메시지와 김종진(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김경집(동국대불교학술원 연구교수), 김성연(동국대 K학술확산연구소 연구초빙교수)의 특집 원고를 싣고 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4-10-07
관세음보살이여, 관세음보살이여
동국대 인토철학과 김호성 교수가 ‘관세음보살이여, 관세음보살이여’ 책을 펴냈다.이 책은 관세음보살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설명을 원하는 21세기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관음신앙을 믿음·지혜·행위의 세 길로 구분한다. 첫 번째 믿음의 길에서 우리는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구한다. 구제자 관세음보살에 대한 믿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두 번째 지혜의 길에서 우리는 스승을 따르는 제자의 자리에 선다. 관세음보살을 롤 모델 삼아 그처럼 자비로운 존재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여기에 실제 행동이 더해진 세 번째 행위의 길에서 우리는 관세음보살의 구제행에 조금이나마 참여하게 되며, 스승-제자의 관계에서 한발 나아간 피조력자-조력자의 관계에서 ‘관세음보살을 돕게’ 된다.저자는 인도철학과 불교에 걸쳐서 백여 편의 논문과 삼십여 권의 저서를 발표해 왔다. ‘화엄경’과 ‘천수경’ 연구에 이어 관세음보살과 관음신앙으로 영역을 넓힌 뒤 ‘나무아미타불’(야나기 무네요시 저) 번역을 ...
2024-09-24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
30년간 융 심리학 ‘그림자 작업’ 분야의 선구자로 활약한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코니 츠바이크가 두려움도 후회도 없이 나이 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대학생 시절부터 명상 수련과 불교와 힌두교 철학 등 다양한 영성 수련을 해왔다. 또한 무의식에 형성된 부정되고 미뤄졌던 개인의 욕망을 말하는 융 심리학의 ‘그림자’ 이론을 깊이 연구하고 관련 저서를 출간하며 ‘그림자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러한 영성과 심리학 양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심리치료사로 30년 가까이 활동했다.‘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듦의 기술’은 나이듦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 같은 내면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나이듦이 우리에게 선물할 보물을 받도록 도와줄 안내서이다. 새로운 기회로 나이듦과 은퇴·질환을 바라보는 시각을 얻고, 나와 사회 내부에 공공연히 숨겨진 연령주의를 발견하고, 삶에 밀려 내려놓았던 창의력과 재능, 영성을 다시 찾아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쉬움 없이 살아가는 ...
2024-09-24
요가호흡, 프라나야마
100년의 역사를 지닌 카이발리야다마에서 ‘요가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요가호흡, 프라나야마’는 카이발리야다마의 조교수인 발레카 박사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요가호흡과 무드라, 명상에 관한 이론과 수련법을 집대성한 책이다.1장은 호흡계를 해부학과 생리학을 통해 깊이 설명하고, 2∼3장은 요가호흡의 개념과 효과를, 4∼6장은 다양한 요가호흡법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7장은 무드라, 8∼10장은 삼매에 대해 깊이 설명한다. 11∼14장은 명상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한다.요가호흡, 즉 프라나야마는 들숨, 날숨, 들숨과 날숨 사이의 멈춤의 기술이다.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요가호흡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요가호흡의 기본부터 다양한 호흡법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요가호흡은 물론 무드라, 명상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덕분에 요가의 본질을 깊이 탐구할 수 있다. 수많은...
2024-09-24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
부산 송정 바닷가의 소박한 2층 카페로 시작해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쿠무다를 일궈낸 주석 스님.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KUmuda문화재단 이사장이자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의 두 번째 산문집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가 출간됐다.스님의 두 번째 산문집 ‘그대가 오늘의 중심입니다’는 오늘 하루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띄우는 편지와 스님이 직접 고른 명시(名詩)에 마음을 다독이는 짧은 감상을 덧붙인 글들을 모은 책이다.1부 ‘사색하는 아침’는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주석 스님이 보내는 맑은 편지다. 짧은 아포리즘을 통해 스님은 반복되지 않을 오늘을 잘 살아내기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함을, 타인의 세계를 존중할수록 내 세계도 깊어짐을, 파도 거센 날이 삶이 더욱 깊어지는 날임을, 그리하여 지금 발 딛고 있는 그 자리가 나의 중심임을 일러 준다.2부 ‘시가 있는 저녁’에는 스님이 직접 고른 명시...
2024-09-24
명상맛집
종교적 자기 수행의 틀을 넘어선 명상은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명상과 의학을 접목, 명상이 우울증을 비롯한 만성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쓸모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밖에도 교육이나 스포츠 등 갖가지 분야에서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에 명상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명상이 우리 몸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며 명상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내용만을 골라내기에는 그 양이 너무 방대하다. 초보 명상가가 직면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책이 ‘명상맛집’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 등에서 몸소 명상을 익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명상 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명상 초보자와 경력자가 맞닥뜨리는 문제를 일찍이 파악했다. 지금껏 쌓아온 경험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명상 가이드 북이다. 잭 콘필드, 타라 브랙, 앤디 퍼디컴과 같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명상가들과 그들의 대표 명상...
2024-09-24
승려시인회, ‘승려시집’ 11집 발간
승려시인회(회장 진관 스님)가 8월 7일 11번째 ‘승려시집’을 발간했다.승려시집에는 승려시인회 창립을 주도했던 조계종 전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과 전 교육원장 청화 스님, 동국대 전 이사장 법산 스님, 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 전 불교신문사 사장 오심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10집에서 처음 세상에 시를 선보인 도명 스님(여여정사), 지원 스님(소소암)과이번에 등단하는 남륜 스님(연화사) 등 24명의 시인의 작품 198편이 담겼다.승려시인회는 1971년 3월 14일 대구 파계사에서 무산오현 스님을 회장으로 20여 스님들이 참여해 ‘승려시집’ 4집까지 발간하고 중단된 것을 1993년 5집부터 진관 스님 등이 복간했다.승려시인회장 진관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승려들이 글 아닌 글을 적고 말 아닌 말을 모아 11번째 승려시집을 냈다”면서 “이 시집에는 스물 네분의 스님들이 각자의 나름으로 자신이 있는 곳에서 부처님을 향해가고...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