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만다라

커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
커피가 좋아서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한 것이 작년이었다. 지나고 보니 자격증 취득이 주는 것은 그저 작은 결과물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하나의 추억이며 경험이었구나 싶다.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 커피... 2014-07-16 10:04:01
나무의 말을 들어 보렴
갈맷빛 녹음이 넘실대는 초여름이다. 가만히 있어도 불안하지 않고 가진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품은 듯하다. 요즘 휴일 아침에 앞산 고산골로 가는 습관이 생겼다. 들머리에서 출발해 오르막을 20분 정도 달리면 약수터가... 2014-07-03 13:08:55
‘실천함이 정도니라’
세간에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지요. 어떤 목회자가 죽어서 천국에 갔답니다. 천국에 가서 한 방문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입만 가득하더랍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또다른 방문을 여니 그곳에는 귀만 가득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2014-06-17 16:49:58
우리가 배운 것들...
‘내가 배워야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라는 책이 생각나는 요즘이다.어느 순간 둘러보니 기본과 상식이 무너진 사회가 되어버렸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책 제목처럼, 꼭 유치원시절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유년시절과 ... 2014-06-02 17:26:38
못다 핀 열여덟 살을 기억하며
신록이 봄바람 타고 춤추는 이 눈부신 계절, 답답하고 기막힌 시간이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가슴 가득 차오르는 분노, 꼭대기까지 솟구치는 슬픔, 미안함으로 범벅된 감정이 끝없이 맴돈다. 비바람이 휩쓸고 간 진도 앞... 2014-05-16 09:25:35
“미안하다. 아이들아”
도대체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입니까? 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입니다. 뉴스에 흘러나오는 것을 들어보면 더 안타깝고 슬픔을 넘어 분노가 일어나게 ... 2014-05-01 09:04:08
꽃피는 봄이 오면...
봄, 이 짧은 계절을 겨우내 기다렸다. 생애 몇 번째 봄이구나 생각하다가 따지고 보면 일생에 맞는 봄도 백 번이 결코 안 됨을 새삼 느끼고 그리 길지 않은 우리네 인생을 돌아다본다. 먹고사는 일이 뭔지, 돌아볼 새... 2014-04-16 11:49:00
우주의 빛나는 별
봄바람이 연두의 기억을 흔들어댑니다. 야윈 나뭇가지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사방에서 웅얼거립니다. 눈바람에 덴 상처에 여린 꽃잎이 돋아날 때면 우리도 부푼 꿈을 안고 새로운 삶을 설계합니다.꿈은 삶... 2014-04-01 10:08:55
"스승님 사랑합니다"
나무도 옮겨 심으면 새로운 토양과 환경에 적응하느라 한동안 몸살을 앓지요. 그리고 때로는 적응에 실패하여 고사(枯死)하기도 하지요.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살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면 새로운 환경과 사람... 2014-03-17 16:28:54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마흔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질문이다. 흔히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리 경제발전엔 눈에 띄는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속도라는 것이다... 2014-02-27 14:54:42
역설의 미학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 이것은 한용운의 시 '알 수 없어요'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서정주의 시 '견우의 노래'에는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2014-02-17 12:00:42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물처럼 흘러갔습니다. 이른 아침 사락사락 눈 내리는 소리에 잠이 깼고 창문을 열고 난분분 쏟아지는 눈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니 눈발은 그쳐있었고 출근길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2014-01-29 14:49:19
매일매일 반복되는 나의 하루는 창조적이고 발전적이다
또 어느새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늘 그렇지만, 제대로 한 해를 마무리도 하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곤 한다. 한 달 전부터 올해는 꼭 연하장을 일찍부터 준비해서 보내야지 다짐을 했건만, 결국 못 보내고 있다. 마음 ... 2014-01-13 14:39:33
오늘도 모든 것이 고맙습니다
수행하는 세월이 더해갈수록 고마움의 깊이와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불보살을 닮아가다가 불보살이 되어버린 삶이 이런 것이겠지요.홍원심인당 신교도 중에는 구순이 넘으신 노 보살님이 계십니다. 보살님께서는 노환... 2013-12-16 10:45:34
어찌 그리 늦었는가,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다*
경주 은점산에 있다는 황둔사지를 향한 그날 아침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황둔사지까지 가는 길은 계곡을 끼고 길게 이어져 마을 두어 개쯤을 지나쳐 갈 때까지 계속 오르막이었습니다. 팍팍해진 다리를 두들... 2013-12-03 13: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