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순인가요?
"도대체 이런 걸 왜 배워야 해요?"
"행복은 성적순인가요?"
학교수업이 끝난 후에도 늦도록 이 학원, 저 학원 뛰어다니며 배움에 여념이 없는 우리 아이들. 부모와 교사가 그런 양적인 교육에 안도하고 있는 사이, 우리 아이들은 매일 같이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성적으로 줄을 세우고, 친구가 함께 손잡고 가야할 존재가 아니라 언제나 비교의 대상이 되고, 성적으로 아이의 모든 것을 평가하고, 그 학생이 잘할 수 있는 다른 것은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문제로 지적 된지 오래이다.
영어성적은 높은데 영어는 잘못하는 나라, 도덕성적은 높은데 도덕의식이 결여된 나라, 학문하는 사람은 많은데 세계적인 석학은 없는 나라, 대학 학점은 좋은데 실제로 일을 맡기면 올바로 처리하는 능력이 부족한 나라, 교육열은 세계 1, 2위를 자랑하면서 산업경쟁력은 높지 않은 나라.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가 열심히 살지 않아서인가? 아니다. 정말 열심히 살아오긴 했으나 무조...
2006-08-30 1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