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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호-교사관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
고래가 춤을 추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보았다. 바로 칭찬이다. 고래뿐이겠는가. 코끼리도 그럴 것이다. 공룡이 살아 있었다면 그도 그럴 것이다. 덩치가 크든 작든 무엇이 그렇지 않을 것인가?‘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으로 말미암아 칭찬열풍을 일으키면서 인식되기 시작했던 사실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켄 블랜차드의 저술이다. 칭찬의 효과에 대한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칭찬이 불러올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 등을 다각도로 담아낸 책이다.칭찬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마음작용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감동이다. 감동은 깊이 느껴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칭찬이 감동을 야기한다. 성취감 또한 감동을 자아낸다. 누구라도 감동하게 되면 사그라지던 불씨를 되살려낼 수 있고, 스러져가던 힘도 다시 솟구칠 수 있는 법이다. 한마디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감동은 젖 먹든 힘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의 결집을 가능하게할 뿐만 아니라 그 이...
2018-12-10
제722호-감동과 울림이 있는 보살행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뒤뚱거리는 몸이 한때나마 날렵했던 청춘시절의 그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서 뱉어내는 말이다. 부지불식간에 흐지부지 떠나보낸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며 토로하는 말이기도 하다. 흘러간 세월을 되돌려서 다시 누릴 수만 있다면 무엇을 못할까, 호기를 부리며 내뱉을 때 자주 쓰는 수도 있다. ‘다시 한 번’을 생각하지만, 말 뿐이지 그렇게는 될 수가 없어서 하는 푸념의 말이다.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이다. 한 해를 시작하고 마치는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테다. 이제 벌써 되돌아보며 성찰할 시간이 됐다. 지난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새로운 계획은커녕 점검하기에도 바쁠 때다.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손으로 꼽을 만큼 얼마 남지 않았다. 마무리는 아름답게, 새로운 시작은 활기차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할 시점인 것이다. 진언행자들로서는 보살행으로 회향하고 마음 밝히는 공부로 다음을 준비하게 된다. 여느 사람들보다 다른 감회가 있을 수 있다.이즈음 장엄자...
2018-11-22
제721호-선대의 정신을 섬기는 자리
추복전이 건립된다.총인원 내에 자리하게 되는 추복전 명칭은 보은추복전이라 이름 지어졌다. 전각의 명칭을 보은추복전이라고 명명하기까지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진언행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종단 내 여러 기관의 논의를 거쳐 결정하는 수순을 밟은 결과다. 과정이 오래 걸린 것은 그만큼 추복전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반증이라 생각된다.추복전은 그 중요성만큼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총인원을 구성하고 있는 여섯 번째 건물이라는 것이 첫 번째 의미다. 이는 5불(五佛)과 제불보살을 상징하는 여섯 동의 건축물이 완성된 것을 의미한다. 총인원성역화불사의 공식적인 마무리인 셈이기도 하다. 진각문화전승원은 불부로 비로자나부처님의 자리이며 법계체성지를 이룬다. 탑주심인당인 보부는 보생불의 자리로 평등성지를 구현한다. 탑주유치원이 자리하고 있는 교육관인 갈마부는 불공성취불을 상징하며 성소작지의 자리가 된다. 진각문화국제체험관인 금강부는 아축불의 자리를 이루며 대원경지를 드러낸다. 진각복지센터인 연화부...
2018-11-06
제720호-회당문화축제의 변화
열일곱 번째 회당문화축제가 열린다.회당문화축제는 진각성존 회당대종사 탄생100주년기념사업으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회당대종사의 탄생성지인 울릉도 지역민들과 함께 진각문화와 진각복지를 공유하고 나누면서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가를 위한 진호국가불사를 지속해온 축제다. 참여와 체험을 아우른 축제, 자원봉사자들이 만들어내는 축제, 울릉도의 관광을 증진시키는 축제 등으로 회자되면서 잔잔한 감동으로 묵직한 울림을 주는 축제라는 평을 얻었다.회당문화축제는 매년 빠짐없이 이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간단없는 축제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고집스레 이어온 회당문화축제는 2014년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열지를 못했다. 단 한 번이다. 이 때는 종단의 의지와 무관하게 축제문화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준비하던 행사를 무산시켰다.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수학여행 길에 나섰던 젊디젊은 고등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이 배를 탔다가 졸지에 당한 일로 온 국민이 비탄에 빠져 있던 시기였기에 행사를 이어갈 수 없었...
2018-10-23
제719호-“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추석을 보내고 나니 더욱더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가을을 체감케 하는 것은 선선한 바람과 높다란 하늘, 단풍, 그리고 결실일 것이다. 이처럼 가을을 대변하는 수식어는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그중 으뜸자리를 차지하는 말은 당연히 결실일 것이다.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처럼 넉넉함과 나눔을 공유하는 말, 결실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수확의 기쁨을 누리면서 여유를 누리는 가운데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민족적으로도 차디찬 냉전의 시대를 걷어내고 공존의 시대, 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8일부터 20일일까지 2박 3일간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와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을 갖고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기로 했다. 이로써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으로 발돋움할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것은 결실의 계절에 맞이할 수 있는 민족 최대의 선물로 환영받을 일이었다. 남북한의 두 정상...
2018-10-08
제718호-음수사원(飮水思源)의 정신
추석이 다가온다. 결실과 수확의 계절에 맞이하는 추석, 한가위는 풍요를 동반하는 명절이다. 그래서 감사와 사례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한다. 부족할 때보다 풍부할 때 감사행을 생각해야 하는 이치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서일 것이다. ‘있을 때 잘해’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말이다. 원하는 것이 구비돼 있을 때 거들먹거리거나 오만방자하지 않아야 한다는 경고의 말일 수도 있다. 이 말이 절절하게 다가서는 이유다. 감사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역설적인 표현도 된다.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 다음 보다 나은 것을 지향하게 하려는, 생산적인 자세를 일깨우기 위함일 수도 있다. 무엇을 취하고, 때를 얻으며, 자리에 오를수록 한 번 더 살피고 조심하라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버리는 일보다는 취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세상이 다 혼탁한데 홀로 청백 안 되나니 오탁 중에 도는 재물 청탁분별 할 수 없다. 수입할 때 못 가리니 옳게 써서 정...
2018-09-14
제717호-진각청소년의 향연 풋살대회
진각종 통리원장배자성동이풋살대회가 순항하고 있다. 풋살대회가 순항하고 있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팀이 등장하고 있음이 그렇다. 승패를 가리는 대회이기에 승기를 잡기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는 소식을 연중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 점도 매 한가지다. 대회가 열리기까지 분위기를 만들고 띄우는 점에서다. 해마다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이벤트를 연출하는 노력도 마찬가지다.진각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며 화합하는 자세와 바른 마음가짐을 가진 인재가 되기를 바라는 서원으로 개최되고 있는 자성동이풋살대회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중등부경기는 2012년부터다. 올해 대회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종립 위덕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경주교구 화정드림FC와 포항교구 울릉FC는 당연히 관심의 대상이었다. 고등부와 일반부 풋살대회는 물론 배드민턴대회, 줄넘기대...
2018-09-03
사설(제716호)-문두루비법의식복원불사의 중요성
‘삼국유사’와 ‘고려사’ 등 역사관련 서적에 등장하거나 전하는 문두루비법의식복원불사가 추진된다.진각종이 한국의 밀교문화를 집대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단 차원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불사다. 3년 계획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 10월 회향차원으로 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용적으로는 물론 역사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불사임에 틀림없다. 특히 잊히고 있거나 이미 잃어버린 유, 무형의 밀교문화를 발굴하고 찾아내 집대성하는 과정 중에 선보일 불사 중 하나라는 점에서 한국밀교문화총람편찬불사의 백미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자못 의미가 크고 입지가 지중할수록 신중을 기해야 할 점 또한 많은 법이다. 관심거리일수록 조심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복원불사의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발표회를 여러 차례 갖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밀교문화총람사업단은 이를 위해 6월 14일 진기 72년 진각종 창교절을 기념해 ‘밀교의 진호국가와 문두루법’을 주제로 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10월...
2018-08-13
사설(제715호)-더불어 산다는 것은 상호공양이다
추복불사를 짓고 추선불사를 봉행할 시기다. 굳이 어느 때, 어느 시를 가려서 할 일은 아니다. 다만 조상불을 위한 불사이기에 해탈절을 전후해서 간절함이 더한 것은 당연하다.추복불사는 “부처님의 가지원력을 조상불이 입게 하여 자손만대 드리우게” 하는 불사다. 그래서 부모를 위해 추복하면 삼복전을 짓게 된다고 했다. 추선불사는 “사람이 열반한 후 칠일부터 사십구일 불사를 짓게 되면 조상불의 가지력을 그 집에서 입게 되어 자손의 복업 공덕이 한량없게” 된다고 한다. 경전에서는 “그러므로 추선하면 가내 안전하여지고 자손 장구 할지니라”라고 한 것이다.자연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해탈절이 자유를 희구하는 날로 갈망한다.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구속과 속박에서 풀려나 ‘자유로운 영혼’처럼 이곳저곳 걸림 없이 떠돌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질병으로 시름에 겨워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마땅히 그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안락한 행복을 바랄 수밖에 없다. 가난으로부터 탈피해 부귀영화 누리기를 바라는...
2018-07-23 09:39:20
사설(제714호)-해탈과 참 자유
해탈절이 다가온다.해마다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시대와 환경에 따라 마음가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에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사람이기에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일 것이다. 불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명절은 많다. 우선 석가모니부처님과 관련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만으로도 부처님오신날과 성도절이 있고, 열반절이 있다. 불자들의 근원적 서원과 구경의 목표가 되는 해탈절 역시 중요한 명절임에 틀림없다. 어느 명절이 중요하지 않고, 어떤 명절이 소중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구경성불의 궁극적 가치와 대중포살의 회향공덕을 생각하면 해탈절은 더없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자비사상과 이타자리정신에 부합하고 사섭법은 물론 불교교리의 기본정신 대부분에 부합하는 측면에서도 그렇다.여느 명절과 달리 최소한의 49일불공을 하고 맞이하는 점에서도 해탈절은 일반 명절과는 분명히 차별화 된다. 나날이 쌓여가는 탐진치를 단제하고 무시광대 겁으로부터 지어온 업을 소멸해 윤회의 사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만한 정...
2018-07-02 09:50:02
사설(제713호)-평화도 자주력으로 지켜야
‘세기의 대화’로 일컬어졌던 2018북미정상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 이은 업무오찬 등을 가지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상회담은 공동합의문 서명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 3차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기대가 컸던 만큼 이날의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는 눈에 띄게 갈리고 있기도 하다. 합의문 이행여부에 대한 믿음의 차이에서 드러난 평판일 것으로 생각된다.전쟁의 공포와 대립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밤을 새워 기도하는 심정으로 회담을 지켜봤던 우리 국민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을 것이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반도에 평화의 새 역사가 열리기를 바라면서 회담이 진행됐던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상징인 ‘평화와 고요’의 시대가 오기를 갈망했기 때문이다. 두 정상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것은 세계사적으로 유일하게 남아 있는 68년 냉전의 마지...
2018-06-18 09:32:55
사설(제712호)-통일보살이 되자
봄이 오는 길목에는 각종 장애가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듯하다가 어느새 돌풍도 분다. 그랬다가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 봄을 기다리는 춘심(春心)은 햇살 뒤에 또 어떤 악재가 숨어 있을까 조마조마해하기 일쑤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범부들의 마음은 시시각각 타들어 갈 수밖에 없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의 무게감도 실감하게 된다. 선현들이 남겨 놓은 말마다 그에 걸 맞는 깊은 의미가 깃들어 있음을 통감하기 십상이다. 한반도문제가 중심 화두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련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도 대지에 봄이 오는 것과 다르지 않은 이치라고 본다. 자연의 섭리만을 좇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다. 이해를 둘러싼 대화 상대가 있고, 회담에 앞서 의견조율과정에서의 대립요소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 세기의 대화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이 그 복잡한 속내는 치밀하게 계산되고 있을 것 역시 뻔한 일이다.“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최대의 고통은 분열고입니다....
2018-06-01 09:55:36
사설(제711호)-특별한 부처님오신날
다시 부처님오신날을 맞는다. 불기 2562년인 올해의 부처님오신날은 특별하다. 여느 해보다 분명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다. 문자적인 문제이기는 하나 부처님오신날을 온전히 맞이한 날이기에 그렇다. 지난해 10월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의결한 결과다. 이로써 달력에도 기존의 석가탄신일이 아니라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표기되기 시작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각종 여론을 불식시키고 불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부처님오신날이 이렇게 정착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월초파일 또는 단순히 초파일로, 심지어 석가탄신일로 불리면서 공휴일 지정조차 되지 않았다. 1973년 3월 용태영 변호사가 서울고등법원에 공휴권청구관련확인소송을 제기한 후 11차례 심리가 열리기는 했으나 끝내 절차상문제를 이유로 패소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1975년 1월 14일 국가공휴일로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부처님오신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과도 같은 연등...
2018-05-18 09:43:59
사설(제710호)한반도 평화정착을 봉축하다
봉축의 달이다. 봉축의 달 오월이면 길거리에는 연등이 내걸린다.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길거리가 부처님의 법음으로 물드는 것처럼 오고가면서 연등을 바라보는 행인들의 마음도 그렇게 물들었으면 좋겠다.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서원하는 마음들이 잔잔한 물결처럼 퍼져나갔으면 더 없이 환희롭고 풍성한 봉축이 될 것이다. 가랑비가 속옷을 젖게 하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저마다 시나브로 부처님 닮기를 서원하면서 부처님처럼 살기를 바라마지 않는 것이다.올해의 봉축은 4월 20일 대전시민행복기원탑 점등식과 4월 25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 광화문광장 봉축장엄등 점등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광화문광장에 불을 밝힌 봉축장엄등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 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재현한 성물이다. 석가탑으로 불리는 올해의 봉축장엄등은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을 상징한다. 무영탑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석가탑은 법화경에 등장하는 석가모니부처님을 탑의 양식으로 구현했다는 기록이 있다.불기...
2018-04-30 09:32:49
사설(제709호)-진언행자의 복전 위덕대 새 출범
장익 총장호가 출범했다.위덕대학교는 제8대 총장으로 선출된 장익 박사 취임식을 4월 10일 갖고 새 지도체제를 출범시켰다. 정통 불교학자로서 대학운영의 수장을 맡은 장익 총장이 이끄는 위덕대가 지역사회와 오래도록 함께 하면서 종단사와 교육사에 길이 빛날 종립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것은 진언행자들의 한결 같은 서원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체 교직원들의 열정과 협조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어느 누구라도, 무슨 일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위덕대는 진각성존 회당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심인진리에 의한 자주적 인재를 양성해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종립대학이다. 스승과 신교도들의 원력, 서원, 정진 속에서 2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이르러 대학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안고 있는 공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이 위기라는 말이다. 학령인구의 절대적 부족이 눈...
2018-04-16 09: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