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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제700호)
지령 700호를 맞았다. 44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다.‘밀교신문’은 진기 27(1973)년 1월 ‘진각종보’로 창간했다. 타블로이드판으로 출발한 ‘진각종보’는 2년 뒤인 진기 29(1975)년부터 타블로이드배판으로 판형을 바꾸면서 규모며 형식적인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질적으로도 대폭 확충됐다. 진기 35(1981)년 10월 정기간행물로서 공식인가를 취득하고, 진기 40(1986)년 5월 제3종우편물 (나)급 인가를 받으면서 유통과 보급과정에 있어서의 활성화도 꾀했다. 내용 면에서는 진기 50(1996)년 1월부터 그동안 써왔던 세로짜기를 탈피해 가로짜기로 변경하고, 진기 53(1999)년 3월 15일 ‘밀교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밀교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한 것은 홍보를 위한 기관지를 넘어 종단 안팎으로 언론기관으로서 신문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밀교’라는 용어와 개념을 본격적으로 차용하고 사용하는 시작점이 된 것도 사실이다. 신문 제호를 ‘밀교신문’으...
2017-11-10 09:30:27
사설(제699호)
진각종의 기록물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진각종은 진기 71년 추기스승강공 후 열린 정기종의회에서 종단기록물관리규정을 비롯해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한 규정을 보고함으로써 시행에 들어갔다. 새로 제정된 종단기록물관리규정은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9월 21일 열린 제350회 원의회 의결을 거쳤다. 종단기록물관리규정은 종단과 산하기관에서 생산하는 각종 기록물과 자료를 이관 및 수집, 분류, 목록, 보관 및 저장, 다중변환,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기록물이란 일상적인 업무, 회의 또는 행사와 관련해 생산하거나 취급한 문서, 도서, 양식, 전단지, 사진, 영상, 전자문서 등 모든 형태의 온라인(디지털) 및 오프라인 기록물 정보자료를 말한다고 정의한다. 이러한 종단 기록물의 수집, 보관, 저장, 활용을 위해 종단기록물자료실을 둔다고 규정했다.역사의 징검다리와도 같은 기록물자료의 중요성과 관리 및 운용의 필...
2017-10-26 09:34:06
사설(제698호)
월곡달빛축제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각종과 성북구청, 성북문화재단, 동덕여자대학교, 월곡 1, 2동 등 진각종과 이웃하고 있는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축제이다. 첫 번째 시도되는 행사다. 제1회 월곡달빛축제가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진각종 총인원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참여형축제라는 점이다.진각종은 올해 초 진각문화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창교 70주년 관련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추스르는 것과 더불어 종단 안팎을 아우르는 대외적인 활동의 구심체를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종단의 문화를 개발하고 진흥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지역밀착형 문화를 찾아내고 만들어 가면서 공유하는 가운데 종단을 알리고 홍보할 뿐만 아니라 성역화불사를 회향한 총인원과 연계해 주민들의 왕래를 유도하면서 생동감 있는 성소로 가꾸고자 하는 생각도 뒷받침됐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고 연출된 행사와 공연문화는 교구청 단위로 확대해 보급하거나 교구청과 그 지역의 ...
2017-09-29 11:35:38
사설(제697호)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불교지도자들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류공영의 메시지를 밝혔다.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에 동참한 3국의 지도자들이 9월 6일 저녁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국민화합대회에 함께 했다. 이 자리는 5개월 여를 앞두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순차적으로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3국의 불교지도자들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따라서 한중일 3국 불교지도자들과 우리나라 정부 및 올림픽조직위원회 등에서 동참한 귀빈, 어린이들이 동참한 점등식을 갖고 협약문을 채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관계기관의 공동노력을 촉구하면서 범국민 인식과 참여열기 확산을 위한 등달기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올림픽의 기본정신은 인류평화와 친선도모다. 올림픽헌장에서 명시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스포츠의 기조인...
2017-09-15 10:13:42
사설(제696호)
회당장학생 연수를 겸한 장학금수여식이 열렸다.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제51기 회당장학생으로 선발된 43명이 동참했다.회당장학생을 선발하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당장학회는 진각종이 불교적 소양을 지닌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초기교화시절부터 시작한 비교적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기관이다. 불사와 교화를 위주로 하는 종단의 각종 사업 중 가장 중요하다할 수 있는 인재불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인재도 단순한 지식으로 무장한 인재가 아니라 지혜와 덕성을 갖춘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전인격적 인재양성을 지향한다. 그래서 종단은 물론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동량을 기르기 위함이다. 여기에는 회당대종사가 바라는 인재관과 교육관은 물론 종교관도 깃들어 있다. 장학생들이 연수에서 첫째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둘째 자녀로서의 올바른 도리를 실천하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부지런히 학문을 배우고 익혀 사회와 나라발전에 기여하고, 셋째 부처님의 은혜를 지...
2017-08-31 10:03:43
사설(제695호)
2017 한국교수불자대회가 진각종 총인원에서 열린다. 8월 17일과 18일 양일 간 개최되는 한국교수불자대회는 진각종이 총인원성역화불사를 회향하고 처음 맞이하는 외부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 대회가 원만하게 치러지도록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뒷받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한국교수불자대회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원들이 대거 동참하는 큰 규모의 행사다. 올해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가 창립 29주년을 맞아 여는 행사이기도 하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 자체적으로도 내년 창립 30주년을 준비하면서 갖는 대회라는 점에서 여느 해와는 다른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전환기 한국불교’를 대주제로 하는 특별강연과 한국불교의 포교전략에 대한 회의, 전환기 한국불교와 사회 등을 주제로 하는 회의 등 여러 회의와 라운드테이블, 회향식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불교의 포교전략'을 주제로 한 제1회의에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전환기를 헤쳐나갈 ...
2017-08-14 10:24:44
사설(제694호)
풋살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열두 번째 대회인 제12회 통리원장배 자성동이 풋살대회는 진각종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유소년축구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청소년포교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유치부와 저학년생들까지 팀을 구성해 동참하는 열성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중등부를 포함해 대회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기도 하다. 풋살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심신단련과 화합으로 건강한 정신을 함양하고 교류하며 화합하는 가운데 바른 마음가짐으로 청소년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풋살대회에 이어서는 진기 71년 진호국가캠프가 개최된다. 진호국가캠프 역시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치유하고, 심인진리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것이다. 심인진리를 통해 인성과 발전에 주력해 시대를 앞서나가는 청소년상을 만들어가고 진각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목적이 있다.풋살대회와 진호국가캠프를 전후해 교구별 또는 심인당별 수련회를 겸한 각종 여름캠프도...
2017-07-31 09:32:42
사설(제693호)
부처님오신날이 정부의 공식적인 공휴일 명칭으로 지정될 듯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다행스러운 일이라 환영하는 바이다. 정부는 최근 인사혁신처를 통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불교계가 요청해온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변경 한다"는 입법예고를 했다. 부처님오신날 명칭변경에 대한 입법예고는 불교계의 노력에 대한 화답인 것은 물론 정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관에서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입법예고 사실이 발표되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즉각적으로 지지와 환영을 표했다. 종단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명칭변경 한다는 입법예고에 적극적인 환영을 보낸다”고 밝힌 것이다. 종단협의회의 이 같은 환영은 오랜 염원과 갈망이 있었기 때문이기에 당연한 처사다. 종단협의회는 여기에 덧붙여 “한글화 추세와 더불어 실제 사찰과 정부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명칭을 (이미)사용해 왔으며 이로 인해 석가탄...
2017-07-17 09:37:19
사설(제692호)
7월이다. 해탈절이 들어 있는 달이다.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도 해탈절이 있는 7월은 중요한 달로 여겼다. 구경성불과 구경해탈은 진언행자들의 서원이다.초기 교화시절에는 3고 해탈이 급선무였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였다. 의술에 기대지 못한 지독한 병마에 시달리고, 보릿고개로 점철됐던 가난으로 몸서리치며, 어두운 삶 속에서 가정이나 이웃 간의 불화가 치성했던 시절인지라 이에서 벗어나는 것이 최고요, 최선이었다. 한국전쟁을 전후해 어수선하던 때 문맹률까지 높았던 시기라 심인당에서 수행하며 문맹퇴치교육까지 받던 진언행자들의 3고 해탈은 그야말로 부르고 답하는 식이었다는 말이 인구에 회자되기까지 했다. 그래서 심인당마다 찾아드는 사람들이 넘치고 넘쳤다.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변한 지금 격(格)은 다르겠지만 해탈을 추구하는 염원은 매양 같을 것이다. 유행도 바뀌듯이 3고 해탈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저마다 갈구하는 해탈이 있기 마련이다. 차원 높은 진언행자들의 경우는 삼밀수행으로 ...
2017-07-03 09:18:38
사설(제691호)
진각종이 새로운 총인원시대 개막을 선포했다.진각종은 6월 15일 총인원성역화불사를 회향하는 헌공불사를 봉행하고 "총인원이 진각의 미래 중심이 되기 위해 새로운 모습과 내용으로 거듭난다"면서 "참회와 서원, 실천의 감동이 샘솟는 복된 도량이 되어 진각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서원했다.총인원은 창종 이후 종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본격적인 계기가 된 중심터전이다. 성역화불사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단이 지향하는 목표와 방향을 세우고, 실천하는 시작점이 돼야한다는 여론을 기초로 추진됐다. 그래서 종교적 장엄성에만 치우치지 않고 실천과제가 공간적으로 수용되도록 했다. 비로자나불, 아축불, 보생불, 아미타불, 불공성취불 등 오불을 상징하는 건물배치가 대표적이다. 불부에 해당하는 대한불교진각문화전승원, 연화부에 해당하는 진각복지센터, 금강부에 해당하는 교육관인 탑주유치원, 보부에 해당하는 탑주심인당, 갈마부에 해당하는 진각문화국제체험관 등 건물이 다섯 개 동에 좌우대칭으로 배...
2017-06-20 09:22:43
사설(제690호)
진언행자들에게 있어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총인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밀교 랜드마크로 우뚝 선다. 진각종이 총인원성역화불사를 마무리해서 그 인연공덕을 법계로 회향하며 헌공불사를 봉행한다. 6월 15일 봉행할 헌공불사는 진언행자들의 축제이자 서울 성북구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시민들을 위한 잔치다. 진기 61년 대한불교진각문화전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종단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건축불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진불사를 봉행한 지 꼭 10년만이다. 총인원성역화불사는 그동안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한 단계, 한 단계 불사를 회향하면서 총인원은 포교와 교육, 복지, 문화를 4대 종책으로 하는 종단행정의 중심이자 진언행자들 마음의 고향처럼 자리매김 해왔다. 진기 19년 부지를 매입한 시점부터 거슬러 올라 생각하면 무려 52년이라는 역사를 반추할 수 있는 긴 시간이다. 성북원두에 터를 잡은 이후 한반도 전역은 물론 중국과 미국, 캐나다, 네팔, 스리랑카 등 세계적으로 전법하면서 교법을 펼 수 있었...
2017-05-31 10:18:12
사설(제689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며 새로운 대한민국호가 출항한 셈이다. 축하와 더불어 순항을 기대한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승자에게는 박수를 보내면서 패자에게도 위로와 더불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서 모두가 평상심을 회복해야 한다.‘장미대선’ 터널을 빠져 나왔다. 다시 시작이다. 이제 국민들은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이 정상적으로 되돌려지기를 바란다. 비상식적으로 자행됐던 일들이 상식적인 행태로 바뀌기를 원한다. 나라가 나라답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싶은 것이다. 나아가서는 자녀들이 제대로 된 나라에서 살도록 하고 싶은 열망이다.이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불교계 각 종단에서도 축하의 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 진각종은 회성 통리원장 명의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촛불로 일어났던 민심이 '장미대선'으로 꽃 피었다"면서 "...
2017-05-16 10:31:17
사설(제688호)
'안전'이라는 말은 어디에서나 유효한 말이다. 개인의 일상사에 있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회 곳곳에 안전치 못한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안전을 담보하거나, 담보할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꾸리는데 있어서는 신뢰성을 높이기까지 한다.국민안전처가 전국재해구조협회와 함께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자신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채 각종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위기에 처해 있는 이들을 구한 사람들의 공로를 기리면서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 중에는 태풍이 불어왔을 때 급류에 휩쓸린 여성을 구한 사람도 있고, 사제총기 난사사건 때 범인을 제압한 이도 있으며, 불이 난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키려다가 숨진 경비원도 포함돼 있다. 이 중에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지 못한 이도 있다. 이웃의 생명을 살리려다가 자신의 목숨을 잃어버린 경우다. 안타까운 경우도 있지만 '참 안전인 상'을 수상한...
2017-05-02 15:19:19
사설(제687호)
성품(性品)이 바로 서야 된다.지도자는 물론 일반 구성원들에 있어서도 성품이 바로 서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건전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성질과 됨됨이 또는 타고난 성정을 일컫는 성품은 곧 그 사람을 판단하거나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성품이 인성과 품격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인성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는 요즈음이기에 특히 개인 성품의 중요성이 당연히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진각종의 올해 춘기스승강공 주제가 ‘정(情)과 성품(性品)’으로 정해진 것은 의미 깊게 여겨진다. 지금도 진행 중인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의 늪에서 벗어나 밝고 건전한 국가, 건강한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진호국가불사와 진언행자들 서원의 발로라는 생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도 “인정(人情)이 곧 사정(私情)되고 사정이 곧 외도(外道)되어 널리 중생 사랑하는 그 성품에 도적이라. 정이 발전하게 되면 모든 사(...
2017-04-14 09:26:21
사설(제686호)
완연한 봄이다. 춘분 지나면서 보이기 시작한 하얀 목련 봉오리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남도에서부터 시작됐을 봄기운이 서울까지 입성한 것일까? 이제는 제법 흐드러지게 피어나 가지가 무거워 보일 정도다.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날 때는 순서를 정해서 피어났겠지만 한 순간에 어울려서 찰나에 드러내 보이는 장관은 저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보고 즐기는 모든 이들의 축제다. 목련이 몰고 온 봄소식과 더불어 새로운 축제가 시작됐다. 봄꽃축제와 더불어 펼쳐질,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봉축표어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올해의 연등회 시작을 알렸다. 봉축위원회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 주요일정은 서울의 경우 4월 12일 광화문광장에서의 봉축점등식을 시작으로 4월 29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의 어울림마당과 연등행렬, 이튿날 우정국로 등에서의 전통문화한마당과 연등놀이, 각종 공연마당을 준비하고 ...
2017-03-31 10:0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