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2호-세상을 바꾸는 ‘돈쭐’, ‘혼쭐’ 문화
MZ 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돈쭐’, ‘혼쭐’ 문화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MZ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돈쭐’은 “돈으로 혼쭐 낸다”는 뜻의 긍정 신조어이며, ‘혼쭐’은 그 반대 의미로 쓰인다. 경제 활동을 시작한 젊은이들의 소비 방식이 ‘소셜 미디어’를 타고 즉시 전파되면서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의 선행이 ‘돈쭐’로 돌아오고, 다시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된다. 이들은 좋은 일에는 ‘돈쭐’이라는 구매로, 갑질 기업에는 ‘혼쭐’이라는 불매 운동을 같이 벌인다. 작년 초에 소년 가장 형제에게 치킨을 제공하고, 이발까지 시켜서 보낸 ‘홍대 치킨집’의 미담을 기억한다. 개인의 ‘인스타그램’으로 알려지면서 ‘돈쭐’ 주문이 일어났고,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어 ‘선한 영향력 가게’ 캠페인으로 번져갔다. 코로나19 불황으로 자신의 가게를 건사하기도 힘든 소상공인 식당들도,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훈...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