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제651호)
가정도 국가도 미래의 꿈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아이들이 밝아야 미래도 밝다.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그러나 제대로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국가의 미래가 어린이와 청소년, 또는 청년들에게 있다고 말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위한 사업을 생각하고 예산을 수립하는 것은 그리 신통치 않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일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과연 아이들을 위하고 청소년이나 청년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그지없다.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 아이들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여건들이 제도나 환경적으로 얼마나 제대로 갖추어지고 만들어졌는지 분명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불교나 종단도 마찬가지다. 불교의 미래, 종단의 미래가 아이들, 청소년, 청년들에게 있다고 우리는 분명 말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경전이나 교전, 불사의식이나...
2015-08-17 12: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