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중심대학으로의 발돋움 역점”

밀교신문   
입력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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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장익 총장 취임 1주년 인터뷰

‘학생취업처’ 신설…학생 복지, 진로 등 강화
인재 발굴과 교육 질 높여 대학 평판도 향상
현장중심 실무교육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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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장익 총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장익 총장은 취임 후 대학경쟁력 강화와 대학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주력해 왔다.
본지는 지난 1년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장익 총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장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하여 의사결정체계를 정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방안들을 연구했다”면서 “‘당당한 대학, 단단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토대 작업을 공고히 한 1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을 실행하는 전략과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감회와 성과를 밝혀 달라.
“1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다. 취임 직후인 작년 3월부터 8월까지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의 구조와 제도, 규정 등 체계적인 대학 운영을 위한 기반들을 점검했다. 학생 중심 교육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조직을 개편하고, 교육의 통합적 질 관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의사결정체계를 정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방안들을 연구했다. ‘당당한 대학, 단단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초 토대 작업을 공고히 한 1년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을 실행하는 전략과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다.”
 
-.1년간 대학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위덕대의 장점과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취임사에서 우리 대학의 최대 강점을 ‘운명공동체 정신과 실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대학은 진각종 종도들의 오랜 염원으로 설립되었으며, 23년의 성상을 통해 교육 불사를 실현해왔다. 종단의 종풍에 따른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대학운영은 다른 사학과는 다른 우리 대학만의 큰 장점이다. 또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 교수와 학생간의 친밀도가 매우 높아 사제동행 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취업률로 직결되고 있다. 아울러 역사문화의 경주, 첨단산업의 포항 경계의 거점대학으로서 교육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진각종의 종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 속에, 교수와 학생, 직원 등 전 구성원이 하나라는 마음으로 교육철학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공동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한다.”
 
-.취임 초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와 학생이 동시에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육과 직결된다. 교육의 주체는 교수와 학생이다. 경쟁력 있는 대학은 교수와 학생의 역량을 강화시키는데 있다. 우선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만족도 조사 및 요구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학생들이 가진 불만요소와 좌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들을 수립하고 추진했다. 특히, 대학 본부 조직으로 ‘학생취업처’를 신설, 개편함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복지, 진로 및 취업서비스 등을 강화했다. 아울러 교수는 대학 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이다. 학과 단위, 계열 단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수들과 상시 대화를 이어나갔다. 학과 간담회를 매학기 진행하해 대학의 상황에 대한 인식, 발전방안, 구체적인 정책 등의 아이디어들을 교환하고, 실제 정책 추진에도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했다. 앞으로도 교수와 학생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학의 혁신과 발전에 함께 동행하기 위한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최근 대학혁신위원회를 발족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혁신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
“대학혁신위원회는 대학 현안 관련 실무중심 발전계획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대학 주요 부처별 핵심 현안들을 점검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 가능한 세부과제들을 도출했다. 40여 명의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로 24가지의 대학혁신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도출하여 실행로드맵을 정리했다. 이 중에는 이미 시행 중인 과제도 있으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대학 운영의 전반에 접목되어 실행될 수 있는 정책들이 많다.”
 
-.전국적으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지방대학의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극복할 방안은?
“이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 대학으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전략적 인재 발굴, 둘째, 교육의 질을 높여 대학의 평판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선 대학 입학 자원으로서의 인재들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 연계를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취업과 직결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교육수요자인 다양한 학생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또한, 평생교육 시대에 제2의 인생 취·창업을 꿈꾸는 성인학습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에 열망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한다. 두 번째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의 질을 담보해야 한다.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사회에서의 평판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이는 단기적인 과제 추진으로는 어려우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교육정책과 실천이 수반되어야 한다. 대학은 현실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비판적 사고 역량과 자유로운 의사소통,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공동체 속에서 협력하며 살아가는 인재로 키워내기 위한 교육과정과 학사구조가 대학에 정착되어야 한다. 이러한 대학의 본질적 교육목적에 부합하면서 우리 대학의 특성을 부각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위기 극복 방안이다.”
 
-.교육중심대학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교육혁신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순수학문보다는 실질적인 직업교육과 직결되는 실용학문 위주의 학과와 전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지역사회 연계형 현장중심 실무교육의 방향으로 교육과정이 개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지역사회의 산업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공 교육과정과 학사구조가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한해 교양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했다.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학문중심 교육과 인성교육 체계와 기초학업교육 등을 위한 교과목들을 재구조화했다. 이와 함께 전공교육과정의 질적 관리에 관한 기초 작업을 실시했다. 사회의 흐름과 학문 변화, 지역산업구조와 교육수요자 요구조사 등을 기반으로 전공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컨설팅을 병행했다. 앞으로 전공교육과정이 현장중심의 문제해결형의 실무교육이 강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질적인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2017학년도부터 선정되었던 지역맞춤형 산학협력중점대학(LINC+) 사업이, 올해 3월말에 다시 재진입하는데 성공하여 앞으로 3년간 지원을 받는다. 5년간 총 60억을 지원받는 사회맞춤형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체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한다. 산업체와 동일한 실습 환경을 대학 내에 구축하고, 산업체 전문가가 대학에서 실무교육을 하는 현장 중심 트랙제를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2단계부터는 공학계열 이외 학과에도 확대 운영한다. 이와 같이 대학내의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관리시스템을 가동하며, 지역사회의 산업현장과 직결될 수 있는 현장 문제 해결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체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취임 당시 '합의를 통한 정책 결정’,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을 운영의 핵심적 기조로 삼아 신뢰와 소통을 통한 대학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는가?
“일 년간 의사소통체계를 바꾸었다. 본부 보직자 회의를 월요일 오전마다 개최하고, 회의결과를 전 구성원에게 공지한다. 매월 확대보직자회의, 학과부장회의 등을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한다. 그리고 부서별 팀장회의도 매월 개최한다. 학과별 간담회를 학기별로 2회 실시했으며, 학과에서 요청한 간담회가 있는 경우에는 수시로 진행하였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는 ‘수요포럼’을 정례화하여 전구성원이 대학현안에 대해서 토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대화하는 시간을 더욱 많이 가지려 노력했다. 그 과정을 통해 협력과 협업을 통한 의견 조정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실현하고자 했다. 다행히 모든 구성원들이 이러한 소통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었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어떠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가?
“대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발전에 동참해야 한다. 경주시청과 포항시청과의 협력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연구했다. 지역자치단체와 산학연계를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들을 도출하였다. 특히 위덕대와 경주시청 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교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현재 경주시청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경주, 포항, 울산이 체결한 해오름동맹의 상생협의회에서 다양한 역할과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상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수요 맞춤형 혁신인재 양성과 지역정착을 위해 산학연관이 공동 협력하는 대경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8대 미래 신성장 산업인 로봇, 물, 미래형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의료, AI·SW, ICT 등의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갈 혁신인재(Human Star) 양성 사업인 혁신인재 양성프로젝트의 혁신대학 및 아카데미 사업단을 준비하기 위하여 다양한 계획들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의 대학 경영 계획과 구성원들에게 당부할 이야기는?
“대학이 살려면, 민주적인 합의와 협력이 절대적이다. 이것은 매우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다. 취임 당시에도 밝혔듯이 대학의 구성원 누구와도 화합과 소통하는 자세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지난 1년간 다소 서툰 점도 있었겠지만, 대학 대내외적으로 상호신뢰성을 쌓으려고 노력했다. 대학이 대학으로서 고유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근간을 튼튼히 다지고자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기초가 튼튼한 대학, 근본이 무엇인지 아는 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이러한 위덕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함께 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종단 교육불사의 정점에서 종단의 교육과 포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대학의 전문적인 능력들이 종단과 상생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갈 것을 약속하며, 지속적인 대학발전을 위한 종도들의 서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