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금강아보살

밀교신문   
입력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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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부수어 없애는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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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윗니 중에서 앞니가 커진 것을 상아(象牙)라 한다. 입 양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상아는 온순해보이는 코끼리가 지닌 일종의 무기이다. 짐승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도 큰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 이렇듯 상아는 초식동물인 코끼리로 하여금 맹수의 공격을 저지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기능을 지닌다. 여기에서 치아가 밖으로 돌출됨으로써 자아내는 위맹의 표현은 외부의 위협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힌두교에서 불교로 유입된 여러 존상 가운데 치아가 밖으로 돌출된 폭악한 형태의 대표적인 예로 야차를 들 수 있다. 야차는 형모가 추하고 괴이하며 사람을 해치는 잔인 혹독한 귀신으로 알려져 있기에 그 누구도 야차를 해치려는 시도를 하기가 쉽지 않다. 약차⋅야걸차 등으로 음역되며, 포악으로 번역되는 야차는 인도신화에서 북방 산악지대에 사는 구베라신(Kubera)의 권속이었으나 나중에 팔부중에 더해져서 불법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특정한 고유명사가 아니라 비사문천의 권속으로 재보를 지키는 귀신의 총칭이며, 후에